때로는 나도 미치고 싶다 - 5만 시간의 연구 끝에 밝혀진 31가지 마음의 비밀
스티븐 그로스 지음, 전행선 옮김 / 나무의철학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내 마음을 나도 몰라서 미칠것 같은 때의 이유를 알게 해주었다.

책 내용 중에 "아만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녀의 피해만상적인 두려움, 즉 열쇠를 돌리면 테러리스트가 설치해놓은 폭탄이 터져 집이 날아가 버린다는 공상은 전혀 미친 생각이 아니라는 사실(굳이 그녀의 질문에 대답하자면 말이다)이 더욱 명백해졌다. 그녀는 잠깐의 그 공상으로 두려움을 느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그 두려움 덕분에 외로움을 느끼지 않았을 것이다. ‘누군가 나를 죽이려 한다고 생각하면 증오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지만 그래도 그것이 다른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히지 않았다는 증거가 돼주지 않는가. 아만다는 테러리스트의 마음속에 존재한다. 그것이 증오의 대상이더라도 말이다. 결국 피해망상이 그녀를 무관심의 재앙에서 구해준 것이다." 라는 글귀를 보며, 나의 두려움이 내 외로움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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