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위로 받은 시는 자신과 마주하라라는 시였다.
그 많은 생각을 강물이 흘러가듯 그저 지켜본 후
모든 것을 받아들이라 그 받아들임으로 인해
어디에도 물들지 않는 본래의 자신과 마주하라
사람은 살면서 무수히 많은 생각을 하고 살아간다.
하지만 그 많은 생각을 강물 흘러가듯이 흘러보내고
받아들이면 어디에도 물들지 않는 본래의 나와 마주한다.
요즘 멍이 많이 진다. 불멍, 물멍, 나무멍, 하늘멍
멍이 많아지는 이유도 강물 흘러가는 것을 보듯
아무 생각 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의 심리에서 생겨나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