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_-이래저래 책을 멀리하던 나는 당연 시에 대해서도 그리 해박할리가 없었다. 그러던중 자칭,타칭,문학소녀인 내 친구를 위해 산 책. 바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라는 바로 이책을 사고 궁금해서 안이나 한번 보자라는 심정으로 스윽-. 하고 훝어 보다가 보게 된 시가 있다. 바로 그시가 '내일은 없다.' 라는 시이다.
그닥 긴 시가 아닌지라. 눈으로 지나가듯 보다가 갑자기 '아!' 하고 소리가 터져나왔다.
'그때는 내일이 아니고 오늘이였다.' 바로 내가 '아'하고 소리지르게 만든 소절이다.
항상 게으름,늦장,그리고 흔히 말하는 요령만 피우는 나로서는 오늘일을 오늘에 다하는 일이 드문편이다- _-; 그런 내게 무미건조한 말로 단지 짜증 섞인 말로 "오늘 할일은 오늘 해라-!"라는 엄마의 잔소리 보다 훨 와닿았다. 내가 늘 입버릇 처럼 말하던. "-ㅁ-아이 뭐 내일 하면되지! 인생을 천천히 살아야지. 내일이 있어."란 말을 다시 생각하게 해주었다. 그래. 내일이란 없었는데. 그런것인데 나는 오늘보단 내일을 믿고 내가 할일을 조금씩,조금씩, 미루고 있었다.
나머지 시들도 한결 같이 아름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