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천재다 - 사피엔스의 동반자가 알려주는 다정함의 과학
브라이언 헤어.버네사 우즈 지음, 김한영 옮김 / 디플롯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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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헤어와 버네사 우즈의 <개는 천재다>
작년에 이 두 저자의 저서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가 주었던 감동을 다시 이어주는 책이다.

이번 <개는 천재다>는 앞서 인류의 친화력에 관한 내용의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속에 등장하여 일부 논의 되었던 내용인 저자 본인의 반려견 오레오를 통하여 발견한 개의 인지능력과 친화력, 그리고 생존능력 등에 관하여 심도있게 이야기 하고 있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에 나왔던 오레오와의 ‘물어와’ 놀이가 다시 등장하고, 콩고의 보노보와 침팬지의 친화력에 관한 이야기도 다시 나온다.

우리 인간은 생후 9개월부터 의사소통 의도(communicative intention)를 이해하게 된다. 과학자들은 유인원인 침팬지에게도 이러한 의사소통 의도에 대한 이해 능력이 있는지 실험해왔다. 하지만 결과는 부정적이었다. 의사소통 능력은 인간 만의 고유한 능력으로 인식이 굳어져 갔다.
이 때 저자 브라이언 헤어는 본인의 반려견 오레오와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개에게도 의사소통 능력이 있으며, 특히 사람과의 의사소통에 있어서는 다른 종과 비교했을 때 천재적인 재능이 있음을 발견한다.

개의 천재성의 발단은 오랜 세월동안 사람과 개가 함께 어우러져 살아오며 서로 간의 의사소통을 통해 협력하고, 서로에게 애정을 주려 노력해온 적극적인 태도에 의한 결과물이다.

개는 자기가축화를 통해서 우리 인간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수세기 동안 인간과 개는 함께 살아왔다. 인간과 개는 지구상의 모든 종을 통틀어서 가장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 우리는 서로와 땔래야 땔 수 없는 사이가 되었다. 이 책은 왜 우리가 개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지 말해주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는 함께 살아가고 서로 사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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