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읽는 힘 - 지적 교양을 위한 철학 안내서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홍성민 옮김 / 프런티어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어릴때부터 들었던 생각 중 가장 궁금했던 것.

과연 내가 느끼는 맛을 다른 사람이 똑같이 느끼고있는걸까?

책에 나오는 칸트의 `아 프리오리(a priori)`에 대한 글을 보다보니 갑자기 이 생각이 다시 떠오른다.

예를 들어 내가 A라는 것을 먹고 `이건 단맛이다!`라고 어릴때부터 교육받고 자라고 누군가는 `이건 쓴맛이야`라고 교육받고 자랐다면, 이 두사람은 A라는 음식의 맛을 판이하게 다르게 기억할것이고, 그에 따른 추억도 전혀 다르게 기억할것이다.

마찬가지로 감정의 경우도
나는 어떤 감정을 행복이라는 단어와 연관시켜 느끼고 누군가는 슬픔이라는 단어와 연관시켜 자라왔다면 이 두사람은 서로 대화를 나눌때 서로 얼마나 많은 오해와 불일치를 겪을 것인가? 어떤 상황과 감정의 매칭에 절대적인 정의는 없을 것이기에 이런 생각도 든다.

결국 우리는 모든 대상을 자신의 `인식`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이해하고 해석하는 것이다.


이 책은 바로 이렇게 그동안 잊고지냈던 철학적인 사고(?)를 다시금 시도하게하고 내가 가진고민을 이전의 위대한 철학자가 이미 고민하고 설명했다는 사실을 독자에게 전해준다는 사실 만으로도 충분히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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