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우리는언제나다시만나 #분리불안그림책 #그림책추천 #서평단 #위즈덤하우스 #서포터즈<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윤여림 글. 안녕달 그림. 위즈덤하우스우리 예지는 6살인데 지금 가정보육중이예요.원래는 5살까지만 데리고 있고 올 3월에 기관에 보낼 생각이었는데 예지가 아직 마음의 준비가 덜 된 것 같아서 6개월만 더 같이 있기로 하고 매일매일 같이 놀고 있어요.9월에 유치원에 가야한다는걸 이야기할때마다 엄마랑 떨어지기 싫다고 징징거리고 이제는 엄마랑 분리되는 도서관 수업마저 거부하는 통에... 너무 난감해졌어요. 소원을 말하라고 할때마다 엄마랑 떨어지기 싫어라고 하고요..그림책으로 많은 것을 배운 예지니까... 그림책으로 알려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이 그림책<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를 읽어주었어요.읽다보니 그림책 속 엄마처럼 추억에 잠기게 되더라구요.아기가 태어났을때 전 예지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어요. 전 예지가 자는동안에도 예지를 지켜보고 있었거든요 어떻게 될까봐 숨쉬는지도 얼마나 자주 확인했나 몰라요.. 한 1년은 정말 눈을 뗀 적이 없네요.좀 큰다음에는 예지가 하도 화장실 문을 두드려대는 통에 예지를 안고 들어가 볼일을 보기도 했고요..그래서 한때 제 소원이 큰일 혼자 보는거였던 때도 있었죠.그림책 속 아이는 새싹이 돋아나는 봄에는 유치원에 안 간다고 울며 엄마랑 떨어지기 힘들어 하다가 은행잎이 노랗게 물든 가을에는 신나게 놀고 웃으면서 돌아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가 자랐다는 뜻이겠지요.엄마는 아이를 유치원 캠프를 보내놓고 아이가 보고 싶고 아이가 엄마보고 싶어서 힘들어 하지 않을까 걱정합니다.하지만 엄마는 아이가 꾹 참고 씩씩하게 보냈을거라고 믿고 엄마도 꾹 참고 씩씩하게 하루를 보내요. 그리고 다시 만나 서로를 꼭 끌어 안아요.-엄마가 당장 보이지 않더라도 금방 너에게 돌아온다는 걸 말이야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난다는 걸 말이야-하지만 엄마는 알아너는 엄마가 보고 싶어도꾹 참고 씩씩하게 보냈을거야.엄마도 네가 보고 싶은 걸꾹 참고 씩씩하게 하루를 보냈단다.사실 아이가 자라는 만큼 엄마도 자라야하는데 저는 그러지 못한 것 같아요.예지가 분리되는데 어려움을 보이는건 맞긴한데 사실은 저도 분리되기 싫어서 그 핑계로 좀 더 붙잡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그래서 사실은 분리불안은 예지가 아니라 제가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어차피 영원히 붙어 살수는 없고 학교도 가야 하는데 제가 예지를 너무 감싸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이번 9월엔 꼭 보내야지 다짐을 하였답니다.아이가 엄마랑 떨어지는걸 힘들어한다면...아니면 반대로 엄마가 아이랑 떨어지는걸 힘들어한다면..그런 문제가 없더라도 아기때 이야기를 들려주기에도 엄마도 널 보고싶지만 꾹 참는거라는 걸 알려주는 좋은 그림책이예요!꼭 읽어봐야할 그림책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