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발 늦었네 스콜라 창작 그림책 80
신순재 지음, 염혜원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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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되고보니 아이가 다른 아이보다 조금 늦은것 같으면 너무 불안하더라구요. 사실 개인차가 있다는거 배워서 너무나 잘 알고 있는데도 말이죠..

돌이 지날때까지 혼자서 한걸음을 안떼서 걱정시키더니 막상 한걸음을 떼던 날 처음부터 열걸음 걷더니 그다음부터는 그냥 걸어다녔어요. 지금은 저랑 5키로 마라톤을 세번이나 완주할 정도의 체력을 가지고 있지요.

그리고 22개월까지 한단어로만 말했어요. 두단어 할때가 된거같은데 “엄마, 맘마”도 안하는거예요. 한단어로 말할 수있는 단어 갯수는 엄청많은데... 그러더니 23개월에 두단어 딱 일주일 하고 그 다음부터 긴 문장으로 말하고 그후론 언어검사하면 2년씩 빠르게 나왔어요.

기저귀도 36개월에 뗐는데 딱 1주일만에 그냥 뗐어요.. 밤낮 다 한번에요. 1년간 실수도 몇번 없었네요..

사실... 다른아이들보다 조금 늦어도 괜찮은데 막상 늦으니까 어찌나 조바심이 났던지... 결국은 기다렸더니 다 잘해냈는데 말이예요.

그림책 <한발 늦었네>에는 다른 친구들보다 한발늦은 고양이, 나비, 작은새, 봄이가 나와요. 늦은 이유도 참 다양하지요..늦잠자다가...무당벌레랑 놀다가...깃털고르다가.. 신발끈이 풀려서 ..

늦은 아이들이 서로 기다려주고 같이가자 해주고 함께 갑니다. 속상해 하는 친구 다독여주면서요

그리고 결국 모두 모이지요. 먼저 갔던 친구들도 한발 늦었던 친구들도...

이 그림책은요,

그림이 정말 귀여워요.

색감도 정말 화사하고 예쁘고요. 특히 이 핫핑크 색의 꽃잎이 정말 예뻐요.

늦은 아이들끼리 서로 기다려주고 다독여주는 것도 정말 예쁘고요.

전 그림책 속에서 이 문장이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괜찮아. 한발 늦어도,

사실 좀 늦어도 괜찮은데 늦으면 괜히 조바심 나잖아요.

늦어도 결국 다 할 수 있는데..기다리면 다 해낼 수 있는데..

꼭 남들과 같은 속도로 갈 필요는 없다고 괜찮다고 말해주는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앞으로 비교를 안할 수는 없겠죠... 하지만 무언가 아이가 다른아이들보다 뒤쳐져도 조바심 내지 않고 느긋하게 기다려줄 수 있을 것 같아요. "괜찮아 한발 늦어도," 라고 말해주면서요.

참 예쁘고 따뜻한 그림책 <한발 늦었네> 추천합니다!


네이버까페 제이포럼에서 서평단으로 당첨되어 출판사로 부터 그림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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