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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의 모든 것을 이토록 쉽고 재밌게 설명하다니!
생물학자 비어트리스 지음, 오지현 옮김, 이영일 감수 / 더숲 / 2024년 7월
평점 :
나는 DNA를 아주 좋아한다 🧬 왠지 더블 헬릭스를 본 그 순간 사랑에 빠져서 생명공학과를 가버렸을 정도로 말이다. 나도 멋진 과학자가 되어 DNA를 연구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래서인지 아직도 DNA를 보면 두근두근한다.
그렇게 만난 책, DNA의 모든 것을 이토록 쉽고 재밌게 설명하다니!
처음에는 책 제목이 뭐 이래.. 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읽었던 모든 과학책을 통틀어서 이렇게까지 쉽고 재밌게 설명한 책은 처음이었다. 다들 알겠지만 보통 과학책은 좀 지루할 수 있으니까 ( ͡° ͜ʖ ͡°) 아마 내가 이 책을 초딩 때 읽었더라면 천문학자가 되겠다느니, 화학자가 되겠다느니 하는 일 없이 바아로 “저는 생물학자가 될거예요!” 라고 했을텐데!
어쨌든 이 책은 DNA의 구성, 구조부터 매커니즘, 유래와 형질, 그리고 미래까지 작가 특유의 유머 감각을 곁들인 아주 유쾌한 스타일로 풀어나가며 설명해준다. 약간 무심한듯 신랄하기도 한 그 말투가 완전 취향저격! 게다가 중간중간 들어가있는 삽화도 하찮고 귀엽다.
특히 멘델식 유전 사례가 사실은 하나가 아니라 다수의 유전자에 의해 조작된다는 사실은 굉장한 충격이었는데, 왜냐면 내가 배운 내용과 완전히 달랐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면 과학과 기술이 얼마나 빨리 발전하는데, 필드에 없다고 업데이트를 하지 않았으니.... 나의 지식들은 이미 과거의 잘못된 정보였던 것이다!
과학에 관심있는 어린이에게도,
유전자를 통해 나를 알고 싶은 어른에게도,
추천하는 재미있는 과학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