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말의 탄생 - 서양 문화로 읽는 매혹적인 꽃 이야기 일인칭 5
샐리 쿨타드 지음, 박민정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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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꽃 일러스트와 함께 꽃말의 유래가 쓰여있는 책이다. 생각보다 꽃의 종류도 다양하고, 익숙한 꽃도 있지만 생소한 꽃도 있었다. 단순히 꽃말을 나열해놓은 사전 같은 책이 아니라 신화와 역사, 문학에 숨겨진 스토리를 알려준다. 게다가 서양 문화 베이스라 처음 듣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읽다보니 나도 모르게 푹 빠져들었다. 원래도 꽃을 좋아하지만, 꽃의 역사와 담긴 의미를 알게 되니 더 애정이 갔다.

특히 흥미로웠던 이야기 몇 개,

1. 쑥 (mugwort)
서양에서 쑥은 잘 알려진 식물은 아닌데, 우리와는 다르게 치료와 의식에 더 많이 쓰였다고 한다.

2. 수레국화 (cornflower)
수레국화가 이집트에서 중요한 꽃이었다는 것! 왠지 개량종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랫동안 부활과 치유를 상징한다는 점이 신기했다.

3. 은방울꽃 (lily of the valley)
꽃이 작고 동글동글해서 그런지 나라를 막론하고 누군가의 눈물이라는 전설이 많았다. 그리고 핀란드의 국화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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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 우먼 - 현명한 여자들을 위한 재테크 지침서
킴 기요사키 지음, 박슬라 옮김 / 민음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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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는 필요성을 느끼지만 왠지 섣불리 접근하기는 어렵고, 전문적인 영역인 것만 같다. 하지만 킴 기요사키는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수다 떨듯이 투자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실제로 책의 구성도 그렇게 되어있다. 20년만에 만난 친구들과의 만남에서 각자의 사정에 대해 알게 되고, 각자 다른 환경에 맞는 투자 방법을 알려준다. 물론 참여를 하지 않는 친구도 생기는데 그 마저도 굉장히 현실적이다. 굳이 여자 남자를 나눈 것은 내 성향과 맞지 않았지만 그래도 도움이 되는 내용이 꽤 있었다. 그리고 투자가 아니라 인생으로 치환하고 읽어도 무방한, 굉장히 유용한 책이었다.

덧, 겉표지를 벗겼는데 원래 표지가 진짜.. 굉장하다. 완전 미쿡책 서타일,,, 이거 이대로면 솔직히 안 팔렸을 듯! 지금 표지 완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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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가짐 - 세상에 나로 서는 말하기의 힘
채자영 지음 / 블랙피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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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자영 스토리젠터님의 말가짐이라는 책을 읽었다. '몸가짐', '마음가짐'뿐만 아니라 '말가짐' 역시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책인데, 일단 자연스레 "스토리젠터가 뭐지?"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스토리젠터는 스토리+프리젠터의 합성어로 이야기를 잘 할 수 있는 일이라 믿는 발표자 스스로를 소개하기 위해 지은 이름이었다. 유명한 시인 김춘수의 '꽃'에도 나오지 않았는가?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고. 이름이 참 얼마나 중요한가 새삼 생각했다. 이 책은 말을 통해 나다운 삶을 살고, 의미를 찾고, 올바른 관계를 세우기 위한 법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사람이 살아가며 말을 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그냥 자연스레 하면 될 것 같은 '말'이라는 것에 담긴 힘과 본질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가 되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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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수집노트 - a bodyboarder’s notebook
이우일 지음 / 비채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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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에 대한 책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틀린 얘기는 아니지만 엄밀히는 파도가 아니라 서핑에 관한 책이었다. 그것도 부기보드! 처음 들어봤다! 서퍼가 아니라 몰랐던 것도 있지만 보드 중에서도 마이너한 보드라 서퍼들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에세이와 일기, 짧은 만화, 그리고 파도가 가득한 일러스트들로 이루어진 책이다. 짧은 글과 그림이라 호흡이 짧고, 신기하고 유쾌한 이야기들로 이루어져있는데도 이상하게 잘 안 읽혀서 읽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하지만 더울 때 읽어서 시원한 바닷바람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앗,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사철 누드 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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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가기 전에 - 미리 보는 미술사, 르네상스에서 아르누보까지
아당 비로.카린 두플리츠키 지음, 최정수 옮김 / 미술문화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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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르네상스 초기부터 아르누보까지 서양 미술사에서 중요한 작품들을 시대별로 나열하며 이야기를 곁들인다. 중요한 용어 설명은 물론이고 책 아래에 미술가의 생애동안 일어난 역사적 일들을 그래프에 표기해놓았고, 작품 설명뿐만 아니라 재미있는 일화까지 알찬 내용들을 페이지마다 꽉꽉 눌러담았다.

시대를 쭉 따라가며 읽어도 좋지만, 좋아하는 양식이나 작가를 찾아 읽거나, 미술사가 재미 없다면 별표 쳐진 유명한 화가의 작품들 위주로 먼저 보며 친해지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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