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첫 책.이 책은 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지고,가족 안에서 생긴 일에 대해담담히 쓰여진 글이다.쓰러진 아버지가 답답할 때도 있고,하지만 안타까울 때도 있고,부모님을 생각하면서도피하고 싶은 그 모순된 마음들,남의 가족이지만 비슷한 모습들이나에게서도 겹쳐보였다.다들 사는 건 거기서 거기인가보다.아버지가 쓰러졌는데각자 견딜 몫, 부담해야할 몫이 다르듯슬픔의 모양과 형태도 제각각인데그걸 인지하고 받아들기기가 쉽지 않아다투기도 하지만결국 가족이기에 다시 살아내는 순간들.그리고 일상의 소중함.위험한 고비를 넘기고돌아오신 작가님의 아버지께서그리고 가족들이 더 오래오래따로, 또 같이소중한 일상을 누리시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