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집사들은 집에 고양이가 있어도, 다른 고양이 인스타를 보고, 지나가다 길냥이를 보고, 고양이 책을 읽고 막 그런다. 후후- 이미 감자농장에서 읽기도 전에 입가가 씰룩씰룩.. 진짜 찐 집사 모먼트로 가득한 즐거운 일상툰 같은 일상 재구성 만화! 현실 반영률이 1000%라서 정말 읽으며 얼마나 깔깔댔는지 모른다. 읽으며 마리 생각도 나고, 지금 내 옆에서 미쳐 날뛰는 리나 생각도 나고, 이래저래 즐거웠다.정말이지 고양이를 키운다는 것은 화분 하나를 키우는 것과는 너무 다르다. 내 인생의 한 부분을, 희노애락을 함께 나눌 생명체가 생기는 것이다. 귀여움은 모든 것을 용서할 수 있게 하지만 그래도 귀여움 뒤의 생명에 대한 무게를 느끼고 신중히 생각한 뒤 고양이를 키우길 바란다. 왜냐하면 고양이와 함께하는 삶을 경험한다면 그 전으로는 돌아갈 수 없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