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이의 일기 - 맨도롱 또똣한 고냉이 만화
신현아 지음 / 오후의소묘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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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날 즈음에 받은 대봉이의 일기. 표지를 보면 알겠지만 고양이 대봉이가 쓴 일기이다. 제주도에 사는 고양이답게 아주 유창한 제주도 사투리를 구사한다. 어쨌든 고양이 혹은 집사들만이 찰떡같이 알아들을 내용들에 책장을 넘길 때마다 공감하고, 나도 모르는 새 슬며시 웃음 지었다.

멍멍구 둘과 살다가 고양이 가족이 생기고, 고양이에 대해 배워가고, 고양이가 늘어나고, 그 많은 세월동안 사는 것이 아마 맨도롱 하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대봉이의 일기는 즐겁고 따뜻한 에피소드 가득이지만 前집사로서 그 과정이 평화롭지만은 않았을 것이라는 걸 너무나도 잘 안다. 그래도 지나고 나면 다 아름다운 추억이고, 과거는 희미해지며 미화되고 결국엔 핑크빛으로 남으니까 작가님은 아마 아주 행복하실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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