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엔딩
이진영 지음 / 파지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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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한 공포물보다 무섭고, 추리소설보다 더 스릴 넘치는 반전이 가득한 에세이를 읽었다. 처음에는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에세이라고 생각하며 읽다가, 성산 일출봉 꼭대기에서 K가 빚밍아웃을 했을 때 한낱 독자인 내 멘탈이 날아가버렸다. 와... 내가 느끼는 배신감(?)이 이정도인데 와이프였던 작가님의 기분은 정말.. 상상도 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택권이 없으셨다고는 하지만) 남편을 죽여버리지 않고 미워도 다시 한 번 함께 나아가기로 결심한 작가님께 정말 경외감 마저 들었다. 나라면... 후... 나라면 어땠을까? 이 부부의 자세한 스토리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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