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펼치지 전까지는 이 책이 #제곧내 (‘제목이 곧 내용’의 줄임말) 라는 것을 몰랐다. 모든 질병은 뒤틀린 자세에서 시작된다면서 뒤틀린 자세를 위한 어떤 스트레칭법이나 운동법도 없다. 대신 문장만이 있을 뿐이다. 물론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근육이 필요하긴 하지만 그 전에 선행되어야하는 것이 “이완”이라고 말하고 있다. 바로 그 “이완”을 위해 필요한 것이 이 문장들이다. 인간의 뇌라는 것은 생각보다 굉장해서 상상하는 이미지를 실현하려고 한다(고 한다). 솔직히 읽으면서도 개소리가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었다. 하지만 이 책은 유아인 운동으로도 유명한 “알렉산더 테크닉”에 이론적 기둥을 두고 있다.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는 고정된 생각과 행동습관으로부터 벗어나 심신의 조화를 회복하는 삶의 기술이라는 이 테크닉은 의식을 활용하여 자기를 사용한다고 한다. 그러니 필요한 것이 생각을 이끌어 줄 문장인 것이다.어쨌든 요즘같은 바쁘디 바쁜 현대 사회에서 속는 셈 치고 한 번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효과를 본 사람들도 많다고 하니까 말이다. 특히 만사가 귀찮은 사람이라면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