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길들이기의 역사 - 인류를 사로잡은 놀라운 과일 이야기
베른트 부르너 지음, 박경리 옮김 / 브.레드(b.read)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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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의 역사에 관한 아주 인문학적이고 역사적이며 예술적이고도 심도 싶은 책을 읽었다. 생각해보면 과일은 우리 식단에서 빠지지 않고 굉장히 다양한데 어째서 역사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은 없었을까? 이 책에서는 모든 과일은 아니지만 그야말로 과일의 역사를 집대성했다. 이렇게까지 방대한 내용을 한 권에 담은 것도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야생에서 정원으로, 개량과 대량 생산, 그리고 다시 예전의 농업 방식과 개량종들이 아닌 원종으로 돌아가는 그야말로 역사의 여정이 16챕터에 걸쳐져있다. 인간의 진화에도 큰 역할을 했던 과일, 신화와 역사, 문학, 예술에 등장한 과일들과, 종의 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한 최근의 여러 노력까지 정말 다방면으로 과일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안에 들어있는 삽화들을 보는 재미도 있었는데 얼마나 신중하게 골랐을지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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