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살면서 나보다 더 취향이 뚜렷한 사람을 본 적이 없을 정도로 확고한 취향을 가진 사람이다. 주변인도 모두 알 정도라 오죽하면 생일 선물로 이미 갖고 있는 물건을 받는 일이 매년 벌어진다. 하지만 여전히 지치지 않는 내 취향 탐구를 위해 책을 읽어보았다.처음부터 끝까지 혹시 내가 쓴 책이 아닐까 의심하면서 읽었다. 왜냐면 나도 작고 귀엽고 하찮은 것에 마음이 가고, 크리스마스 홀릭에, 책에 나오는 작가님의 취향인 코바늘, 밀크티, 노래방 등등 전부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디지털 공간에도 정리가 필요해'를 읽으면서는 크게 공감을 했다. 늘 말로만 정리해야된다고 하는데 진짜 꼭 해야겠다고 새삼 다짐해보았다🥲 취향을 알아보기 위해 이 책을 읽는 독자를 위해 중간중간 활동지(?)가 있는데 그것들을 해보며 취향을 구체화 해보면 좋을 것 같다. 뒷날개를 책갈피로 쓸 수 있게한 센스있는 디자인까지 아주 귀여운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