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네이션 - 쾌락 과잉 시대에서 균형 찾기
애나 렘키 지음, 김두완 옮김 / 흐름출판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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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락과 고통, 중독과 구속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선택하길 추천한다. 어려운 책일 거라고 지레짐작했지만, 실제 상담 케이스들을 통해 뇌과학을 아주 쉽게 풀어낸 책이다.

나도 늘 어떤 일에 쉽게 몰두하고 중독되는 스타일이라, 삶의 균형을 잡기가 늘 어렵다. 학교를 다니고 일을 할 때는 더더욱 그랬다. 지금은 오히려 그때만큼 에너지도 없고, 언제든 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인지 전체적으로 그런 경향이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그런 편이긴 하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내가 심드렁해진 이유가 쾌락만을 추구하다보니 내성이 생겨서 그런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고통과 쾌락은 쌍둥이 같은 것이고 우리의 몸은 그런 것 마저도 항상성을 유지하려 하는데 한쪽으로 계속 기울어 있으니 당연히 의욕이 떨어진 것이 아닌가 싶었다. 게다가 사람은 지금 당장 기댈 수 있는 기분 좋은 도피라면 마다하지 않는데, 그렇게 문제를 회피하게 되고 결국 고통에 빠지고 마는 것이다. 좋은 것만, 재미있는 것만,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살 수는 없다. 삶의 균형을 유지함으로 얻어지는 보상은 바로 알 수가 없고 느껴지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행동들이 쌓여서 올바른 방향으로 나를 유도하고 있고, 더 나은 미래로 이끌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믿고 행동해야 한다.

이 책에는 약물, 알콜, 섹스 등 나와 관련이 없다거나 상대적으로 헤비하다고 느껴지는 중독들이 예시로 많이 나온다. 하지만 지금 나의 생활에 비추어 보았을 때, 어떤 것이든 중독이 되었을/될 수 있으니 편견 없는 열린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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