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은 어떻게 행동이 되는가 - 목표를 세우고 성취하는 인지조절의 뇌과학
데이비드 바드르 지음, 김한영 옮김 / 해나무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가 매일 일어나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들, 요컨대 기지개를 켜고, 양치를 하고, 침대를 정리하는 것들은 과연 생각을 하고 하는걸까? 아니면 습관적으로 자연스럽게 하는걸까? 습관적이라면 생각이 없이 하는 행동일까?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일은 우리의 행동에 영향을 줄까? 실생활에서 늘 일어나고는 있지만 인지하지 못하는, 여전히 우리가 잘 모르는 뇌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한 이야기이다.

왜 우리는 인지조절 매커니즘을 연구할까? 단순하게 학구적인 궁금증 때문일까? 뇌의 작동체계를 알게된다면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 때문이 아닐까 싶다. 게다가 요즘 부쩍 연구가 많이 되는 A.I.라던가 컴퓨터에 대한 내용들이 많아서 좋았다.

개인적으로 특히 흥미로웠던 내용은 멀티태스킹과 기억력, 기후변화에 대한 뇌과학적 해석에 대한 부분이었다. 아무래도 어려운 이론이 아니라 실제로 나에게도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내용이기도 해서 더 그랬던 것 같다. 특히 멀티태스킹에 대한 내용 중 알파벳을 순서대로 "A, B, C, D, E...Z"소리내어 읽은 시간과 숫자를 순서대로 "1, 2, 3,...,26"까지 읽은 시간의 합이 "A, 1, B, 2, C, 3,...,Z,26"순으로 읽은 시간과 비교해보라고 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시간 차이가 엄청났다. 따로 읽었을 때는 10초면 충분했던 시간이 번갈아가며 읽으니 G, 7 쯤에 이미 10초가 지나고 있었다. 나도 멀티태스킹을 잘 한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인간의 뇌는 멀티태스킹에 전혀 적합하지 않은 것이었다! 앞으로는 효율을 위해 멀티태스킹을 줄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렇듯 인지조절과 뇌과학은 어렵거나 우리에게서 아주 먼 것이 아니다. 매일 쓰는 컴퓨터 역시 결국 뇌를 본따서 만든 것이고, 나의 뇌는 매일매일 변화에 적응하고 대응하며 살아가고 있다. 인지 개입을 통해 삶에 대한 주도성을 잃지 않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그것을 "인지"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