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닮은 당신에게 - 지플레르 이지연이 전하는 플라워 레터
이지연 지음 / 플로라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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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플레르 이지연 플로리스트의 에세이.

잔잔하고 위로가 되는 책이었다. 문을 잠궈둬도 불을 켜놓기만 한다면 괜찮다던가, 너무 많이 애쓰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는 엄청 포근한 위안으로 다가왔다. 꽃냉장고를 부탁해 같은 귀여운 작품들을 구경하는 재미와 바구니 사이의 이끼 같은 뭉클한 포인트도 있어서 좋았다. 어쨌든 나도 꽃을 좋아해서 그런지 '꽃을 닮은 당신에게' 챕터를 재밌게 읽었는데, 줄풍선과 망개는 실제로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 꼭 기회가 되면 하얀 하트가 그려진 까만 씨앗과 후두둑 떨어지는 열매가 보고싶다는 생각을 했다.

나도 한 때 꽃수업을 들었었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계속 하진 않았다. 문득 아쉬운 마음이 다시 떠올랐다. 그래도 언제나 꽃에 관심을 가지고 꽃을 사랑하고 있으니 언젠가는 다시 배울 것이다! 그때까지 길가다 마주치는 식물들, 집에 있는 분재들, 꽃집의 절화 모두를 사랑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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