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상처받았나요? - 상처 입은 사람에게만 보이는 술 빼고 다 있는 스낵바가 문을 연다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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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앞에 꼭 생겼으면 하는 스낵바 딱따구리.

알콜기 싹- 빼고, 꿈인지 생신지 헷갈리지 않게 확실히 현실에서 작은 음악적 일탈로 하루의 힘듦을 위로해주다니! 멋진 스낵바다. 심지어 꼬치꼬치 캐묻지 않지만 눈치껏 적당한 추임새를 넣어주며 딱 맞는 악기를 쥐어주는 주인장, 정말이지 너무나도 필요한 사람이 아닌가? 딱히 애써 위로해주지 않지만 마스다 미리 특유의 유머를 따라 웃다보면 상처가 스르륵 치유되는 기분이다. 게다가 엔딩마저 마스다미리스럽다는 말이 절로 나왔다. 정말 그녀다운 책.

쓸수도 없는 쿠폰을 왜 주셨나 했더니, 묘하게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된다. 나도 우연히 스낵바 딱따구리를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그 날이 오면 자연스럽게 쿠폰을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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