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 살아서 꽃피지 않는 영혼은 없다
박범신 지음, 성호은 일러스트 / 시월의책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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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와초재와 히말라야를 오가는 자유로운 에세이.

뭔가 모르게 묘한 책이었는데, 한국과 부탄 사이 그 어딘가를 작가 의식의 흐름을 따라다니다 보면 자연스레 힐링이 되어있었다. 심지어 삽화까지도 완벽히 그 흐름 속에서 연결 고리가 되어주고 있었다. 어느 날은 쇼파에 앉아, 어느 날은 물을 마시며, 또 어느 날은 침대에서 뒹굴며, 그리고 마지막 장을 덮고 이 글을 쓰는 지금은 이 책과 잘 어울리는 쟈스민과 함께이다.

짧은 호흡 덕에 마치 작가와 대화를 하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덮어두었다 읽을 때에도 “어디까지 읽었더라?” 내지는 “책 속으로 다시 들어가야해!” 와 같은 버퍼링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저 자연스럽게 다시 읽어나가면 되는 것이었다.

전반적으로 굉장히 자연스러운 책이지만, 중간중간 단호한 말투와 강렬한 내용들에 불쑥 이질감이 들기도 하는 독특한 에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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