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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식의 미래를 파는 상점 - SF 소설가가 그리는 미래과학 세상
곽재식 지음 / 다른 / 2020년 1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초등학교 졸업한 이후로 이런 스타일의 책은 처음 읽은 것 같다. 얇지만 알찬 발명 노트도 함께 와서 조금 더 진지하게 생각하며 책을 읽었다. 2020년 원더키디를 처음 보았을 때, 2020년은 참으로 먼 미래라고 생각했지만 벌써 2021년이듯이, 2050년도 금방 오지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1층부터 차근차근 올라가보았다.
1층은 가전이라 과학기술, 2층은 식품과 유전자, 3층은 잡화, 그리고 출구 코너로 이루어져있다. 책의 챕터를 층으로 나눈 것이 흥미를 더 이끌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웠던 제품은 녹색 창문 필름. 아무래도 요즘 외출이 쉽지 않고, 황사와 미세먼지 때문에 환기 조차 쉽지 않은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예전에 미술대회에서 미래 관련 그림을 그릴 때, 공기가 나빠져서 방독면을 쓰고 다니는 사람들을 그린 적이 있는데 그리면서 참 허무맹랑하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모두가 마스크를 당연히 끼고 다닌다. 이런 현실을 보면 이 책을 막연한 미래로 치부할 일이 아닌 것 같다. 어쨌든 요즘도 벌써 창문에 붙이는 미세먼지 차단 필름이 나오는데, 여러 용도의 창문 필름이 더 나올 것 같다는 점에서 이 책은 정말 “있을법한” 물건들을 파는 상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