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
박상영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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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나는 언제든지 스스로를 망칠 준비가 되어 있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나의 꿈이나 희망, 기세 좋던 에너지 같은 것들은 그저 근거 없는 자신감만을 양분으로 하고 있던 것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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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무해한 사람
최은영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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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의 손을 잡았을 때, 세상에 이보다 더 좋은 건 없으리라고 생각했다. 창고 구석에서 수이를 처음 안으면서 이경은 자신이 뼈와 살과 피부를 가진 존재라는 것에 감사했고, 언젠가 죽을 때가 되면 기억에 남는 건 이런 일들밖에 없으리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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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웃의 식탁 오늘의 젊은 작가 19
구병모 지음 / 민음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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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씻어서 찢거나 토막 내고 물에 끓이는 행위 자체가 얼마나 시간과 비용과 ... 무엇보다도 건강하고 넉넉한 육체와 정신을 필요로 하는 일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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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애의 마음
김금희 지음 / 창비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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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든 것의 해답은 좋아서 혹은 싫어서였는데 그 두가지 말은 무섭도록 사람들에게 이해받을 수 없는 것이라서 상수는 늘 자기가 설명서가 필요한 연마기나 절삭기 같은 기계가 된 듯한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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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할 땐 뇌 과학 - 최신 뇌과학과 신경생물학은 우울증을 어떻게 해결하는가
앨릭스 코브 지음, 정지인 옮김 / 심심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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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에밀리 디킨슨은 "외로움이 없으면 더 외로울 것이다"라고 썼다. 그녀는 혼자 지낸 것으로 유명하지만, 그러면서도 혼자 있는 것을 늘 두려워했다. 사실 흔히 볼 수 있는 이 명백한 역설은 친밀함을 가장 강렬히 원하는 사람이 대체로 거부에 가장 예민하기 때문에 생긴다. 우울증에 걸렸든 걸리지 않았든 타인은 흔히 스트레스와 불안의 원천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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