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하버드 새벽 4시 반
웨이슈잉 지음, 이정은 옮김 / 다산어린이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 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엄마, 하버드 대학교가 세계에서 제일 좋은 대학이에요?


"책상 위에 놓인 책을 보자마자 초등 아이가 한 말이었다. 아이가 책을 읽어보기도 전에 하버드가 좋은 대학교라는 생각이 있었다는 것에 놀라웠고, 자연스럽게 대학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이 책은 어린이 버전 자기 계발서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른 들의 시선으로 언뜻 보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이야기들이 있는 것 같지만, 하나하나 읽다 보면 아이가 아니라, 엄마인 나부터 다시 실천해 봐야 할 것 같은 메시지들이 나온다. 무엇보다 어른들은 당연하게 생각할 수 있는 가치들이 요즘 아이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역사적으로 실제 위인들의 이야기를 함께 들려주면서 아이들에게 이야기하는 부분도 부모가 쉽게 하기 어려울 수 있는 부분인데 잘 쓰였다고 생각이 들었다. 특히 부모의 이야기를 훈계나 잔소리쯤으로 들을 아이들에게는 이런 책의 글귀가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책과 공부의 힘을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싶었던 저자는 교육과 자기 계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출판 기획자로 일한 경험을 살려 청소년과 어린이를 위한 책을 출간해왔다. 아이들이 성장 마인드셋을 배울 수 있도록 이 책에서는 차근차근 단계별로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언제가 아이들과 독립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다.

"엄마,아빠의 목표는 너희가 어른이 되었을 때 엄마,아빠에게 잘 독립해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거야~ "라고 했을 때 아직 어린 아이들은 화들짝 놀라며 "평생 엄마아빠랑 살거야~" 라고 울먹거린적이 있었다. 그때 더 긴 설명을 하기 어려웠는데, 이 책에서는 첫 시작부터 아이가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독립에 대해서 친절하고 멋지게 풀어나간다.


롭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스스로 생각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것을 우리는 '독립' 이라 불러요.

...

독립이란 내가 내 생각의 주인이 되는 것을 뜻해요.

p12

비교는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 낸 기준에 내 마음을 내주는 행위예요.

반면 독립은 내 삶의 기준을 스스로 세우고 그 기준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지요. 앞으로 자기 자신만의 기준을 세우고 불필요한 경쟁에서 벗어난다면 진짜 여러분이 원하는 것에 집중하며 훌쩍 성장할 수 있을 거예요.

p17

"반대와 비판을 이기는 일은 앞으로 독립적인 삶을 살아가는 밑거름이 됩니다. 반대에도 불구하고 선택한 길은 결과가 어떻든 내가 결정한 길이니까요.

...

독립하기 위해서는 우선 내가 나를 인정해야만 합니다."

p21

엄마,아빠와 함께 독립에 대해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눌 수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진짜 공부 아닐까 싶다.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싶은데, 부모 자신도 흔들리고 불완전한 것 같고, 매번 생각이 이리저리 바뀌어서 아직 부모도 성장 중인 상황이라면, 이 책의 글귀들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고 같은 시선으로 좋은 가치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아직 미완성의 부족한 부모지만 아이에게는 좋은 가르침을 주고 싶은 평범한 부모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