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SF이야기가 보고싶다면?

내 정체는 국가 기밀, 모쪼록 비밀 ㅣ 문학동네 청소년 68
문이소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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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정체는 국가기밀, 모쪼록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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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munhak
@moonyiso88

다섯 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문이소작가의
[내 정체는 국가기밀, 모쪼록 비밀]은
SF를 가장한 따스한 이야기 꾸러미😀

각각의 단편은
기후 위기, 환경문제 / 자아, 인공지능 / 친구, 우정
/ 존엄사, 기억 / 외로움,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무거운 주제라면 무거울 수 있는 이야기를
유쾌하고 재미있게 혹은 담담하게 표현하고
책을 읽은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소제목의 단어 선택이 재치 있어서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다.

그중에서 몇 편만 언급하자면,

첫 번째 이야기는 후속작이 나왔으면
하는 소망을 가지게 한다.
웜홀 라이더 미노는 메신저 백을 가지러
다시 21세기 지구로 돌아올까?

돌아와서 가방만 가지고 갈지, 또 다른걸 가르쳐 달라고
깡지와 범범도 같이 갈지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는 것만 해도
미소 짓게 만든다.

그리고 두 번째 이야기는 마치 사춘기의 10대 소년을 둔 부모가
상담사를 찾아와 상담하면서 아이의 자아를 찾는 느낌이랄까.
나는 누구이며 왜 태어났으며 어디로 나아가야할지
고민하고 고민해서 문 밖으로 한 발자국 내딪는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