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타니아 1 - 표류전설
미즈노 료 지음, 전형배 옮김 / 들녘 / 1996년 1월
평점 :
절판


  저주받은 섬 로도스는 유명하다.  미즈노 료와 그룹 SNE가 일구어낸 포셀리아 월드에서 가장 대표적인 지역이자, 주력 무대이다. 그 한참 남쪽에 크리스타니아라는 이름의 대륙이 있다. 신 대신 신수가 있고, 주기의 지배를 받는―.

  국내에 출간된 크리스타니아 시리즈는 이 표류전설 하나뿐이다. 항간에서는 이 표류전설이 시리즈 중에서 제일 재미없더라고도 하던데. 사실 본인은 신수와 갇힌 세계, 그리고 미즈노 료의 영웅 월드라는 소재가 아주 좋기에 크리스타니아라는 세상에도 퍽 애정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렇게 애정 깊게 봐도 표류전설만으로는 로도스 쪽의 포진과 상대하기에 퍽 역부족이라고 생각된다. 예전 라인업되어있던 개미황제 전설이나 봉인전설 등등이 정말로 진국이라더만, 나오지 않는 것이 아쉽다.

  로도스와의 크로스오버는 훌륭하게 되어있기에, 본인처럼 팬이라면 즐겁게 읽을 수 있다. 물론 소설 자체의 재미는 상당히 부족하지만… 나쁜 편은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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