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타 칼니스의 아이들 4
김민영 지음 / 황금가지 / 2000년 1월
평점 :
절판


걸작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몇 안되는 소설이다. 가상현실에 가까운 온라인 게임을 소재로 삼은 소설-만화-애니든 어느 쪽이든 이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에 비견될 수 있는 것은 없는 것 같다. 과찬이라고? 닷핵과 유레카. 그리고 지금 난립하는 무수한 게임 팬터지 소설. 비교하기 힘들다. 이거야 말로 정말 게임 팬터지 소설이다.

~라고는 말했지만 사실 위에 비교한 다른 애니, 만화, 소설들은 그 전개 포커스가 게임 자체에 집중되어있다.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도 언듯 보기에는 마찬가지처럼 보이지만 전개 방식으로나 결말로나, 게임 자체에 그 포커스가 맞춰져있는 것은 아니다. 가상현실 게임을 소재로 삼을 때 버리게 되는, <현실>이라는 비극에 더 무거운 비중을 두고 있으니까. 그래서 이 소설은 더 가치가 있다. 그쪽에 비중을 두고 있으면서도, 게임 속 보로미어의 이야기는 무지 재미가 있다. 또한 단순히 양념만으로 끝나지 않을 만큼 많은 의미도 있고.

…고백하건데, 본인으로서는 이 걸출한 글을 제대로 평가하기가 힘들 것 같다. 안목은 물론이거니와 이미 콩깍지가 씌워졌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분명히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은 최고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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