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나에게 - 사라져도 새겨진 우리의 이야기
김아인 지음 / 작가의서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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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이고 딸인 모든 이들이 공감할 이야기이다

암으로 세상을 떠난 아빠가 생각나서 

읽으면서 엄청 울었다.

나도 좀더 따뜻한딸이였다면 좀더 아빠곁을 지켰더라면 하는 후회가 

다시금 밀려와서 아빠에게 미안하고 그리움이 커졌다.

책속의 내용은 그런것이다

불현듯 닥친 암이라는 불행앞에 딸이 느낀 엄마에 대한 마음

암으로 투병하면서도 끝까지 자식을 사랑하고 주변을 챙긴 엄마의 모습

엄마가 떠난뒤 가족의 이야기

딸이 느낀엄마의 빈자리에 대한 이야기

모든것이 덤덤하고 일상적이고 공감가는 언어로 쓰여져있다.

읽다보니 내 이야기처럼 젖어들어 휴지통을 끌어안고 흐느끼고있다.

엄마는 누구에게나 큰 산이고 기둥이고 안식처인데 큰 산이 사라지고 내 안식처가 사라진뒤

망망대해에 홀로남겨진듯 느껴지는 아픔은 고독이나 외로움과 또 다른 사무치는 그리움이란걸...

책을읽고 엄마에게 더 잘해야겠구나 생각했다.

전화만하면 투닥거리고 싸우는 우리 모녀.

더 잘해야지 더많이 함께 해야지 ..

우리 아이에게도 더 많이 엄마의 좋은 시간을 기억에 새겨주고 갈수있게 

더많이 사랑해야지

책이주는 감동이 고스란히 새로운각오로 다가온다



마음이

이토록 고파질 날이

올거라고는

차마 알지 못했다.

고작

그 우거지 국을 그리워 하리라고는

그래,

힘들고 지친날에

유독 생각나는건

대단한 음식이 아니었다.



마음이

이토록 고파질 날이

올거라고는

차마 알지 못했다.

고작

그 우거지 국을 그리워 하리라고는

그래,
힘들고 지친날에
유독 생각나는건
대단한 음식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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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묻다 - 이길여 회고록
이길여 지음, 김충식 인터뷰어 / 샘터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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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래서 ‘간절히 꿈꾸고 뜨겁게 도전하면 운도 자기 편’이라는 말을 하지 않습니까.(p.395)

저는 인생의 각 단계에서 최고가 되는 꿈을 꾸며 살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밤잠을 잊고 노력했습니다.”(p.478)

“빈말이 아니라 저의 성공 비결 중의 하나가 잘 웃는 거였습니다. 웃음은 거짓말을 못 합니다. 진정으로 마음을 열지 못하면 다 드러나요. 진정으로 사람을 아끼고 사랑하면서 활짝 웃으며 다가가면 상대방도 나를 좋아하게 돼 있어요. 제가 만난 환자가 그랬고, 의료 또는 교육 관계자, 기자들이 그랬습니다. 직원들은 말할 것도 없고요. 그분들이 저를 좋아한다는 걸 제가 느끼겠더라고요.”(p.

스스로를 의사보다 총장으로 불리는걸 더좋아하시는만큼
미래를 위한교육과 발전에도 여전히 큰뜻을 펼치시고
애국자의 길을 걸었고 현재도 걷고있는 이시대의
진정한 어른이신분.
미래를 내다보며 오늘도 달리시는 이시대의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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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크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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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귀욤뮈서의 한국에서의19번째 출간소설 안젤리크.

책표지부터 시선이 가는 이번책은 첫장부터 흥미롭고 빠른 전개로 마지막장까지 

책을 놓을수 없게 한다.

발래복을 입은채 추락사한 오페라발레단 최고수석무용가였던 스텔라

그녀의 딸은 생에 집착이 강하고 누구보다 자기애가 강한 엄마의 죽음에 의문을 갖고

전직 형사에게 재수사를 의뢰한다

크게 나눠서 형사 마티아스와 간호사출신 안젤리크 두사람의 이야기이고

그 두사람에게서 파생된 뿌리처럼 얽힌 관계들이 미묘하게 얽히고 설켜서

결국은 반전과 생각지도 못한 결론에 도달하는 추리 스릴러 이다

시작은 발레리나엄마와 그딸 루이스 콜랑주에서 부터 시작되지만

중심은 마티아스와 안젤리크이고 

그외에 코랑탱 르리에브리,마르코 사바티니,비앙카 사바티니,로뮈알드등의

조연들이 등장한다.

그들모두는 자기만의 비밀을 가지고 있다.

그 비밀은 그들을 욕망의 화신이 되게도 하고 자기 동굴속에 밀어 넣기도 한다.

그렇게 현실어디서나 우리모두가 간직할만한 비밀이나 욕망에 관한 이야기를 우리대신 우리와 다른방식으로

풀어가는것을 지켜보는것은 흥미롭기도 하고 공감이 가기도한다

그래서  결론이 더욱 궁금한것인지도 모르겠다.

삶의 출구를 찾아 그릇된 방법을 택한 주인공

너무 역겹기도 하고 측은하기도하고 반반의 감정이 드는것은

역시 너무나 현실에서 있을법한 상황이고 이해되고 공감하기 때문인것 같다.

뭣보다 세상에 완벽한 비밀은 없다는 걸 새삼 느낀다 



적어도 한 번은 인생을 바꿀 기회를 만나게 될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행동하라.
창문이 다시 닫히기 전에 - P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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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기에, 우리 - 원태연, 시와 노래 365 일력
원태연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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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시절 우리의 말랑 말랑 연애감성을 자극했던 원태연 시인님의 시로 가득한 일력.


욕심이 안날수 없는 아이템이죠.

이제는 사라져 기억조차 희미한 연애세포를 1년내내 일력을 보면서 하루한번 깨워줄 

연애처방전같다고 해야할까요 ㅋㅋ

원태연님 시는 연애편지를 읽는 기분이 들어요.

지금부터 어언... 몇년전(?)군대간 남친에게 받은 그리움가득한 편지같은 느낌적 느낌으로...

사랑과 그리움 이란 키워드를 원태연 시인만큼 잘 표현해내는 분은 없는것 같다

그래서 노래가사처럼 내얘기같고 내상황같아 공감가고 그런기분이 들었는데..

이제 그시절을 다 지나 다시 읽으면서 새삼 추억과 그리움을 되새겨 볼수있을것같다


다시 눈이 쌓이면 떠올라주겠지요.차곡차곡 쌓이는 눈처럼 그 얼굴과의 얘기
다시 눈이 쌓이면 떠올라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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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필림의 손글씨 수업 - 악필 교정부터 개성 있는 글씨까지
박민욱(필림) 지음 / 비타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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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10분 필림의 손글씨 수업

저처럼 악필에 떵손들 모여모여 손글씨 쓰면서 교정해 보아요.

30일간 따라쓰면서글씨공부.

악필은떠나보내고 명필로 거듭나보아요.

그날 쓰기 완료후1일차 복습 부분에 마무리로 한번더..

음악을 켜고 커피한잔을 마시며 잔잔하게 연필로 쓰다보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스트레스도 사라지네요.

오랜만에 연필로 쓰기하니 재미도있고 추억도 떠오르고..

드라마틱한 효과보다는 요런 손글씨 수업책들을 접하며 조금씩 새롭게 깨닫고 조금씩 고쳐가며 나아지는걸 느낄때가 보람있쥬



#하루10분필림의손글씨수업 

#박민욱작가

#필름님

#손글씨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늦은밤 사각사각 펜을 끄적이며 생각을 정리하는 힐링 시간.
소중한 이들에게 직접 쓴 편지로 전하는 마음.
좋아하는 글귀와 가사를 내 글씨로 남겨 보는 멋진 취미 - 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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