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지 마세요 Don’t be Fooled!
자이언제이(Zion.J) 지음 / 샘터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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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저자 자이언 제이의 자서전과 같은 이야기이다
자이언 제이는 작가라기보다는 화가로 더 유명하다.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들과의 아트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우리도 잡지나 백화점 명품관같은곳에서
본것같은 유명한 그림들이 많다.
강렬한 붓 터치가 돋보이는 작가의 그림은 간결하지만 간결해 보이지 않는, 서양화같은데 또한 동양화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작가의 삽화들은 한장 한장 미술화첩을 넘기는 기분이 들정도로 아름답다.
동양화적인 선의 힘과 역동성 그리고 여백의 미.
강렬한색의 조화에 시선을 빼앗긴다.
알록달록 화려한색을 가진 다른사람들과 다른 파란가족 .
퓨니는 아버지가 떠나버린뒤 엄마와 절벽같은 바다끝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어렵게 버틴다.
파란색의 자신을 원망도 하면서...
역경과 고난속에서 자신의 고유함과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는
동화적인 스토리이지만...
여러가지로 해석될부분이 많다.
파랑은 외국에서 살아가는 동양인의 모습으로 느껴지기도 하고
비탈진 외벽에서 버티는 엄마와 퓨니는
13년간 투병하신 작가의 어머니 이야기는 아닐까?
어른들이 읽는것과 아이들이 읽는것에서
많이 다른 이야기로 느껴지기에 충분한것 같다.
작가가 직접쓴 한글 텍스트는 그림과 조화를 이룬다.


자이언제이 작가는 “그림을 그리는 일은 제게 위로이고 희망이고 사랑이었습니다.
삶이 모두에게 예외가 없듯이, 현재 이 책을 읽고 계신 분이 혹시 인생의 ‘바람’을 마주하고 있다면,
그림이 주는 위로와 희망, 사랑이 예외 없이 닿기를 소망한다”라는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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