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와 박쥐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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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x의헌신,나미야잡화점의 기적,비밀,녹나무의파수꾼을 통해 히가시노게이고의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나는 35주년 기념작으로 나온 신간이라 기대감이2배다.
이번 소설은 환타지적인 요소보다는 깊은 인간들의 속성과 사회적 현상등에 관한 지나치게 냉정한 현실적 이야기를 속도감있게 끌어간다 .

도쿄 해안 도로변에 불법 주차된 차 안에서 사체가 발견된다. 피해자는 정의로운 국선 변호인으로 명망 높던 변호사다. 그에게 원한을 품는 사람은 있을 수 없다는 주위 사람들의 증언에 수사는 난항에 빠지지만, 수상한 전화 한통에서 실마리가 풀려나가고 그작은 의심은 조금씩 과거의 사건과 거미줄처럼 얽히고 설켜 있다.

이미 공소시효가 만료된 그 사건 당시 체포되었던 용의자는 결백을 증명하고자 유치장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당시 사체 첫 발견자였던 진범은 어째서 용의 선상에서 제외되었으며, 오랫동안 함구해온 죄를 갑자기 털어놓은 것일까.

히가시노 게이고작가의 책을 읽을때면 미묘한 작은 단서하나조차 흘려버리면 안된다는 강박이 생긴다
그래서 처음부터 모든 것을 의심했고 형사가 찾아가는 모든사람들을 혐의선상에 두며 읽게된다
그래도 결국 나는 단순했고 통속적이였고 히가시노 작가의 큰그림을 따라 가지 못해 뒤통수를 맞게 된다
그래서 히가시노의 미스테리하고 복잡한 스토리를 좋아하게 되는건가보다 .
녹나무의 파수꾼을 재미있게 읽었는데 전혀 색깔이 다른 이번 작품을 읽고 사실 너무 복잡해서 정리가 잘되지 않는 느낌이 들었다.
심리와 생각을 쫓아가기도 벅찬기분.
다시 차분히 읽으며 소설속 인물들의 마음을 들여다보아야 할것같다.
큰줄기에 집착하다 섬세한 작은줄기를 놓친기분이다.

"빛과 그림자,낮과밤
마치 백조와 박쥐가 하늘을 나는듯한 얘기네요"

거짓과 진실
가해자와 피해자
등장인물들의 심리가 묘하게
대비된다.

*책을 제공받아 읽고 리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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