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증상도 이유도 없는 것 같은 사람에게 우울증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까?
그래서 괜찮다고 이야기한다.
그것은 완벽하게 숨겨진 거짓말이라고 말한다.
속으로 무너져가고 있는 사람들.
나도 그 사람들 중에 하나이다.
성격검사에도 드러나지만 나는 거의 완벽주의에 가까운 성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내 안에 나는 아프다는 이야기도 못하고 강하고 잘 이겨내고 있는 것처럼 이야기한다.
거기서부터 어쩌면 나는 아프고 있을 수도 있다.
이 책은 읽는 거만으로도 나같은 사람에게는 위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