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미래를 디자인하라 - 내 아이를 향한 하나님의 설계도
김진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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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미래를 디자인하라.

-      자녀에게 주신 다양한 빛 -

                                                              홍성혜

나는 두 아이의 엄마다. 아이들이 중학교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진로와 구체적인 삶의 방향성을 놓고 기도하며 준비하다 보니 자녀에 관해 가지는 나의 마음이 구체적이지 않았고 불성실하게 준비한 것이 보여졌다. 다양한 책을 보고 정보를 모으는 것은 아이에 대한 충분한 아는 과정 없이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 것, 내가 못 다 이룬 것에 대한 아쉬움들이 떠올라 아이들에 대한 미래의 그림은 아이들 자체의 그림이 아닌 내가 만들어내고 있는 그림이었던 것이다.

정작 아이들의 미래와 진로에 관하여 진짜 아이들을 잘 관찰하고 있었는지 질문하게 되었다. 우리 아이들은 어떤 것에 진짜 관심이 있고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에 시간을 보내는지.. 제대로 관찰자의 입장으로 보지 않았던 것이 느껴졌다.  

강렬한 빨간색의 표지가 주는 도전의식과 의욕이 느껴져서 책을 대하는 마음이 적극적으로 변했다. 또한 이 책 안에 있는 진로검사는 객관적인 지표가 있어서 저자에 대해 신뢰를 가질 수 있는 바탕이 되었던 거 같다.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자신의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본인이 원하고 좋아하는 것보다 주변의 기준과 바람대로 살려고 했던 과정 중에 생긴 아픔과 시행착오를 솔직하게 담아내고 있다. 하나님이 심어주신 재능대로 살 때 남과 비교하지 않고 남을 시기하지 않고 자기 스스로를 존중하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 아이 둘은 참 서로 다른 성향과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런 아이들에게 같은 방법과 훈육으로 대한 것이 이 책을 보면서 내 자신이 보였다. 서로 다른 것을 좋아하고 관심 있게 보는 영역이 다르며 다른 꿈과 비전을 키워가고 있는데 난 여전히 내 방식과 내 생각과 내 기준대로 아이들을 나만의 아이로 키워가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들 녀석은 복합형이고 딸 아이는 원리형이었다. 그러나 나는 소통형에 가까웠다. 소통형의 엄마가 자꾸 친구들과 어울리라고 떠밀었던 것을 혼자 생각하고 탐구하는 것을 즐기는 딸 아이는 힘들었을 것이고 다재다능한 복합형인 아들 아이는 무엇인지 몰라 방황하는 사춘기로만 몰아세웠던 것 같다. 

책의 뒤 부분에는 어떻게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지에 대한 강렬한 한 줄 팁과 추천 액티비티를 소개해 주는 데 그것을 꽤 유익하고 적용을 해 볼 수 있는 실천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앞으로의 시대에는 점점 더 많은 일자리가 없어지고 또 우리가 예상하지 못했던 무한한 직업과 일자리가 생겨날 것이다.

이렇게 많은 것이 변화하는 이 시대에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 자녀가 자기가 좋아하고 자신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을 찾고 그 일을 가지고 선한 영향력을 가지고 살아갈 때 그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를 품고 그 말씀대로 다양한 영역에서 빛을 발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

우리 자녀들은 나의 소유같지만 하나님의 자녀이다. 자녀를 잘 보면 하나님의 계획과 하나님이 아이들에게 주신 소명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을 계속해서 발견해 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이 전에 자녀의 소유권이 부모가 아니라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하는 것이 필요하다. 교육의 주체 또한 학교가 아니라 부모에게 있다.

요즘 부모들의 역할이 단순한 체크 업과 스케쥴관리 해주는 이상이 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주님꼐서 우리에게 하신 말씀대로라면 자녀를 교육하고 자녀를 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은 부모 자신인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귀한 선물인 우리 자녀를 더 많이 기도하고 더 많이 관찰하고 더 많이 사랑해주며 잘 성잘 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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