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프로페셔널 대통령을 원한다! - 향후 100년 대한민국의 청사진 K-콘클라베를 만들자
윤재갑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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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최고사령관이며 국가원수인 위치 대통령.

그럼에도 '독재' 혹은 '비리'가 늘 따라다니는 그 위치.

이승만 생각하면 첫 단추부터 잘못 껴진 게 아닌가 싶다. 어릴 때는 정치에 큰 관심이 없었는데 나는 사회인이 되고 내가 독립된 민주주의 국가에서 살고 있는 것에 대한 감사로 역사 공부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같이 공부하게 됐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의문을 품는다. 대통령은 대체 무엇일까. 왜 존재할까? 이 책도 그런 의문 속에서 보게 되었다.





대통령 후보자들은 내가 대통령이 되면 국민을 잘 살게 해주겠다는 주장만 하고 있다. 그들은 왜 대통령이 되고 싶은 걸까? 그들이 진정으로 국민에게 봉사하고 싶은 걸까? 그들이 대통령이 되고 싶어 하는 진실한 목표는 무엇일까?

헌법이나 사전에는 대통령에 대하여 부여되는 권한은 막강하지만, 그 책무도 막중하다고 분명하게 기술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대통령이 될 수 있는 사람은 '도덕적이고 윤리적이며 품격이 요구되고 공복의 자세와 통찰력과 시대정신이 필요하며 판단력과 결단력은 물론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역대 대통령부터 시작해서 지금 당선인까지 생각해 보자.

저 역설에 부합하는 사람이 있었는가.





이전에는 대통령 한 사람에 대해서만 철저하게 찾아보고 분석했지만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 그 주변을 보는 것도 게을리하면 안 된다. 4번 철새 정치인이 아닌 그 주변에 계속 맴도는 자 또한 봐야 한다. 결론은 한 사람이 대통령이라는 위치에 올라가기까지 과정을 지켜본다면 개인도 당연하지만 그 주변 역시 무시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저자의 경우 법조인 출신이 절대로 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는데 그 이유가 과거 흑백논리에 집착했기 때문에 총천연색을 그릴 수 없다고 느껴진다고 했다. 또, 법조인 출신이었기 때문에 법의 허점을 노려 악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일명 법꾸라지라는 말에 무게를 뒀다.




새 대통령이 배워야 할 것들

이젠 프로페셔널 대통령을 원한다에서 가장 눈여겨 본 부분이 3부였다. 대통령 개인이 갖추어야 할 능력과 철저한 국가 예산을 관리해 국민들에게 신뢰를 쌓아야 하는 부분도 공감했지만 3장에서 새 정부에서 개혁해야 할 것들에 가장 큰 공감을 했다. 언론개혁과 검찰개혁에는 적극 동의하는 바이다. 가짜 뉴스와 자신들의 입맛대로 국민을 조종하고 호도하는 행위는 반드시 개혁해야 하고 검사나 판사의 특권은 배제해야 하며 죄를 지었다면 모든 국민과 동일하게 처벌받아야 한다.


당연하겠지만 모든 부분을 다 공감할 순 없었다. 사람마다 생각의 차이가 있고 정치라는 분야라면 더더욱 그럴 것 같다. 하지만 말하고자 하는 바나 반드시 필요한 것에 대한 생각은 일치했다. 중립적으로 세상을 보는 것은 참 어렵지만 법과 도덕이라는 잣대 하에 평범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생각은 다 비슷하다.

정치와 관련된 책이라고 해서 어려울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았다. 구성이 좋았고 하나의 주제를 너무 길게 끌지도 않아서 막 정치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다만 통계적으로 나온 부분이 아닌 개인적인 생각들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감안하고 보는 것이 좋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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