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이 온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지음 / 창비 / 2014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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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976년 광주에서 태어났고, 자랐고 지금도 광주에서 살고 있다. 중학교 때, 금남로에서 번져오던 눈물나게 맵고 따끔하던 화염병을 기억하고 있다. 군중의 외침소리까지 쿵.쿵
5.18에 대해서 분노했고 학교에서 5.18참배도 했었지만 나의 분노는 아니였던것 같다. 그냥 배웠던 것에 대해.. 잔인했던 사진과 이야기에 대해 나쁜사람들에 대해 같이 분노한 것 뿐이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년이 온다]를 읽으니 그런 생각이 들었다.
5.18 그 당시에 도청 앞 광장에 날 세워놓은 듯한 한강의 글 속에서
눈이 맵고 가슴이 아립고.. 작가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아니.. 5.18 우리 시민들은 얼마나 두려웠을까.
기억하겠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힘이라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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