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의 인터뷰를 담은 책 [이것이 나의 도끼다] 에서 인터뷰이 김탁환님의 인상이 남았던건 당연한 것이였다. [거짓말이다] 속의 나경수 민간잠수사의 이야기를 끝이 날 때까지 읽을 수.. 아니 들을 수 밖에 없었다. 생명을 서로 나눠가지고 작업을 하는 민간잠수사의 팀처럼 나경수이자 김관홍 민간잠수사님과 팀을 이룬 김탁환님의 글은 무겁게,날카롭게, 그리고 선명하게 먼 발치에서 발만 동동 구르던 우리를 심해로 데리고 들어간다.. 다만 김관홍잠수가가 그들을 꼭 안고 깊이에서 높이로 나온 것처럼 김탁환은 우리를 꼭 안고 위로하며 높이에서 깊이로 들어간다.세월호 희생자님과 유가족님 세월호를 위해 힘쓰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그리고 기억하겠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