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들 사이에서 오래도록 내려오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있다. 천 년에 한 번 나오는 인간 집사가 억압받는 고양이들을 구원하고 세상의 평화를 가져온다는.세 명의 후보가 있다.고양이를 미워했으나 죽어 가는 새끼 고양이를 살리다가 '천 년 집사가 돼라'는 부탁과 함께 고양이의 첫 번째 능력을 갖게 되어 고양이 말을 할 수 있게 된 형사 고덕.불법 동물 복제 연구소에서 근친 교배로 태어난 백호가 죽임을 당하며 마지막 숨결을 건네 고양이의 다섯 번째 능력을 얻은 소년 테오.고덕의 엄마와 새끼 고양이를 찌르다 우연히 능력을 얻은 뒤 더 큰 능력을 갖기 위해 고양이들을 위협하려 하는 살인마.과연 누가 천 년 집사가 될 것인가?추리하며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게다가 고양이들과 나누는 대화라니. 매혹적이지 않은가.전혀 유치하게 느껴지지 않으며 어른이 읽기에도 재밌게 빠져들 수밖에 없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