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것들, 그릇 내가 좋아하는 것들 17
길정현 지음 / 스토리닷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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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이 이렇게나 다양하고 종류가 많은 줄 몰랐다.
그릇에 관심이 많지 않았던 나에게 이 책은 새로운 세계를 들여다보는 느낌을 주면서도 '내가 좋아하는 무언가'를 떠올리게 해 공감을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차분하고 고상한 문체가 책의 매력을 더해주는 듯하다.

"누군가의 생활을 묵묵히 함께 해주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게 꼭 그릇이 아니라 해도 그런 무언가가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우리의 일상은 조금 더 단단해진다." (p.107)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주는 힘이 있다.
복잡하고 어려운 삶이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채워갈 때,
일상의 기쁨과 행복은 더 단단해져 간다.

그렇다면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무엇인지도 생각해보게 된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 책. 독서모임. 글쓰기. 여행. 영화. 산책.
음식. 카페 가기 등. 너무 많아서 다 적기 힘들 정도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삶에 힘이 되어주는 만큼,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잘 안다는 것 또한 축복이 아닐까 싶다.

결국 무언가를 좋아하는 마음이 더 넓고 깊은 삶의 궤적을 만들어 나간다. 당신에게도 자신을 지탱해주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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