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밖의 사람이란 제목부터 제 감성을 건드린 에세이입니다.감각적인 문장력부터 작가님의 거침없는 속마음들까지 다 좋았구요. :) "매일매일이, 살아가는 게 아니라 살아내는 기분이었다." 아마 제 까칠해진 친구들이 읽는다면, 자신에게 딱 맞는 위로를 받지 않을까 싶어요. 상처나 고통을 받아들이는 저자의 태도부터 자신을 알아가는 이야기까지. 모두 공감하며 배워나갈 수 있을 것 같고요. 어렵고 힘든 육체노동인 택배 일을 하면서 소설을 쓰는 일까지. 정말 대단하단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힘든 일을 하면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끝까지 놓을 수 없었던 그 마음도 이해가 되고요. 멋있는 사람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