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왜 사느냐 묻는다면
미나미 지키사이 지음, 백운숙 옮김 / 서사원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띠지에 나온 것처럼 "인생은 괴롭고, 고통스럽고, 슬픈 것"이다.
세상에는 기쁘고 즐거운 일보다 슬프고 괴로운 일이 더 많기 때문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나'를 유연하게 받아들이고, 삶의 괴로움을 기꺼이 수용하며 그저 흘러가도록 놓아두는 일이다. 이 책이 그렇게 돕는다. 저자는 어떤 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인생은 사뭇 다른 빛깔을 띨 수 있다고 말한다. 마음의 여유가 사라져버린 현대사회에서 꼭 필요한 책이 아닐까 싶다.

너무나도 속시원한 조언에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고,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조언은 이것이다.
"감히 말하자면, 죽고 사는 문제 말고 중요한 일은 없다. 죽고 사는 문제로까지 범위를 넓히면 지금껏 거대해 보였던 문제가 언제 그랬냐는 듯 작아 보인다. 그러면 비로소 침착하게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

좀더 내려놓고 받아들이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자유롭고 평온한 휴식과 함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