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가 좋아하는 스도쿠 1 : 초급/중급 (스프링) - 기억력, 수리력, 집중력, 논리력 향상 숫자퍼즐 두뇌가 좋아하는 스도쿠 1
수피아 편집.기획팀 지음 / 수피아출판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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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스도쿠에 푹 빠졌던 나.

스도쿠는 가로, 세로 각 9칸이 있는 정사각형에

각 열과 행마다 1~9까지의 숫자가 겹치지 않도록 넣는 게임이다.

이 때, 9×9안에 들어가는 3×3의 정사각형 9개 또한

각 사각형 안에 들어간 1~9의 숫자가 겹치지 않아야 한다.

얼핏 보면 단순해 보일 수 있지만

무언가 잊고 새로운 것에 집중하고 싶거나 스트레스를 풀고 싶을 때 하면 정말 제격이다.

이런 재미난 스도쿠! 새로운 스도쿠 책이 나왔길래 관심이 안갈 수 없다.

스도쿠 책이 거기서 거기지~라고 생각하면 오산!

두뇌가 좋아하는 스도쿠는 제목에서도 우선 스프링 제본이 되어 있다.

스도쿠 책은 그 특성상

책의 한 면을 오랫동안 펼치고 있어야 하는데

스프링 제본 되어 사용이 매우 간편하다.

스도쿠를 풀 때 편리할 뿐 아니라

풀지 않을 때에도 펜이나 책갈피를 끼워놓지 않아도 되니 굿굿!

또한 책 한권을 다 들고다니기 귀찮을 때 한 장 씩 찢어서 가지고 다녀도 좋다.

거기다 각 스도쿠 판 위에

날짜와 시간을 적을 수 있는 칸이 있다.

스도쿠 하다보면 시간이 얼마나 걸렸나 궁금하고 기록을 비교하고 싶은데,

그런 것을 적을 수 있도록 칸을 마련해주니 이 또한 굿!!

내가 받은 책은 초급, 중급으로,

완전 초급, 초급, 중급 이렇게 세가지 단계로 나뉘어 있다.

(완전 초급은 책의 초반 매우 일부이다.)

자신의 단계에 맞게, 찾아서 풀다보면 스트레스는 안녕!!

한 번 잡으면 놓을 수 없는 스도쿠의 마력!!

이런 스도쿠의 매력에 깊이~ 빠져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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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왕은 나야, 나! 우리는 모두 특별해 4
바바라 에샴 지음, 마이크 고든 그림, 김수민 옮김 / 아주좋은날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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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직 돌도 안된 아기이지만,

벌써부터 아기를 키우며 고민되는 부분 중 하나가,

과정을 즐기는 아기로 키울 수 있을까,이다.

나라에서 의무적으로 받게 하는 영유아검진에서는 이 작은 아기를 두고 벌써 몸무게와 키부터 비교하게 하고 각종 발달 상황에 대해 체크하며,

혹시 우리 아기에게 부족한 부분은 없는지, 너무 느리게 자라는건 아닌지 걱정을 하게 만들기도 한다.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지만,

정말 그런 아이로 키우기는 쉽지 않은 현실이다.

이 책의 주인공 딜런은 과학 발명품 대회에 나가기로 하고,

열심히 스스로 준비를 한다.

부모님의 도움을 일절 거절하고,

혼자 지하실에 발명품을 만들기 위한 비밀공간도 만들고 (부모님은 사실 아셨겠지만ㅋ)

몇 주 동안 발명에만 매달린다.

다른 친구들처럼 엄청 복잡하거나 거대한 발명품은 아니지만

스스로가 만든 발명품에 매우 뿌듯해하며 과학 발명품 대회에 출품하게 되고

결과보다 과정에서 기쁨과 만족을 느낀 토머스 에디슨의 생각과 연구방식을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으며1등을 하게 된다.

사실 많은 부모님이 아이들에게 주고 싶어하는 '내적 동기'가,

스스로 주인의식을 가지고 대회에 참여하게 되니 저절로 생기게 된 것이다.

이 동화는 아이들에게 스스로 준비하며 과정을 즐기는 태도를 가르쳐 줄 수도 있지만

부모나 교사가 함께 읽으며 아이가 스스로 준비하도록 한 발 뒤로 물러 서 주는 태도 또한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나 또한 딜런의 부모처럼, 아이가 무엇을 하고 싶어할 때,

완벽한 결과물을 위해 옆에서 참견하고 돕는 것이 아니라,

과정을 즐기며 스스로 만족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아이를 응원하고 신뢰하는 조력자로서 살고 싶다.

(책의 중간에 BTS얘기가 나온다. 번역한 동화에서 BTS가 나오다니 정말 월드스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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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대 트레일 - 죽기 전에 꼭 걸어야 할 크레이지 홀리데이 6
이영철 지음 / 꿈의지도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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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워낙 관심이 많은 터라

여행책이라면 가리지 않고 보고 있어요.

다양한 여행의 종류가 있지만,

트레킹 참 매력적이죠.

사실 우리는 트레킹이라는 용어를 아주 낮은 언덕을 걷는 정도로 많이 쓰지만

이 책에 따르면,

해발 6000미터 이하는 그 어딜 오르든 트레킹으로 통일된다고 해요.

해발 2750미터 백두산 천지가 최고봉인 우리 한반도에서는

어딜 가도 트레킹인 것이죠.

여튼,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세계 10대 트레일을 소개하고 있어요.

그런데 특이한(?) 점은, 다른 사람이나 잡지가 소개한 세계 10대 트레일을 책의 서두에 싣고 있다는 점이에요.

그냥 이게 세계 10대 트레일이다~라고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소개 된 세계 10대 트레일에 대해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각 소개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독자가 비교하고 알아볼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것이 초반부터 참 좋더라구요.

저자는 세계 사람들이 인정하면서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고, 저자 자신의 관심과 취향에 맞는 10대 트레일을 선정해서 알려주고 있어요.

모두 저자가 직접 걸어보고 소개하는 트레일이라 신뢰가 더 가더라고요.

또 하나, 해외 트레킹이라고 하면 무언가 대단한 준비와 결심이 필요할 것 같아서

가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두려운 마음이 있었는데,

이 책에 소개된 트레일은 지리산을 2박 3일에 종주할 체력과 준비성 정도만 갖추면 갈 수 있는 곳이라고 해요.

그만큼 일반인들이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트레일을 소개했다는 점에서도 매우 좋았고요.

역시 가장 눈에 들어온 건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이었어요.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져 있고 많은 사람들이 가는 트레일 코스이기도 하니

열심히 보게 되더라고요.

산티아고 순례길은 유럽 각지에서 산티아고 성당으로 가는 길인데 일반적으로 4개의 루트가 많이 알려져있고, 그 중에서도 프랑스 국경 마을 생장 피드포르에서 출발하는 프랑스 길이 가장 많은 사람들이 걷는 루트이면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산티아고 순례길이라고 해요.

전 산티아고 순례길이 딱 1개인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됐네요.

소개하는 트레일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와 사진, 고도표가 나오고

날짜별로 가야하는 코스에 대한 소개도 나와 있어요.

물론 트레킹 기초 정보와, 마일 포스트도 빼놓을 수 없지요.

특히 마일 포스트는 트레킹을 위한 해발고도와 거리, 진척율이 표로 나와있어서

트레킹 중 체크하며 보기에 딱 좋겠더라고요.

이 책을 구성하는 세계 10대 트레일은 모두 백패킹이 아닌 산장 등 숙박시설을 매일 이용할 수 있는 코스라고 해요.

부담 없이 약간의 준비로 갈 수 있는 코스들이니

체력을 길러 언젠가 꼭 떠나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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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팬티 예쁘지? 토이북 보물창고 10
프랜 마누시킨 지음, 발레리아 페트로니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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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는 미션의 연속인 것 같다.

하나의 미션을 클리어하면 그 다음 미션, 또 그 다음 미션.

계속 레벨업이 되어 더 어려운 미션이 날 기다리고 있다.

(물론 그와 별개로 아기가 크는 것을 보는 것은 정~말 기쁘다!)

벌써 울 아기가 다음 달에 돌을 맞이한다. 시간이 이렇게 빠르다니!

빠른 아기들은 두 돌이 되기 전, 기저귀를 떼기도 하고,

늦은 아기들은 세 돌이 넘기까지 가기도 한다.

언제 기저귀를 떼든, 떼긴 떼어야 하는데.. 그 과정 또한 많은 부모들에게 고민과 걱정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배변훈련에 도움을 주는 동화책이 있다고 하여 읽어보게 되었다.

제목은 '내 팬티 예쁘지?'.

기저귀를 떼고 처음으로 팬티를 입는 귀여운 아이의 심정이 잘 나타나있다.

책은 보드북으로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되어 있고 색감이 쨍하여 아이들이 다루기도, 보기도 좋아보였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여자 아기는

다양한 팬티를 소개하기도 하고

팬티를 입는 자신에 대해 매우 자랑스러워 하며

큰언니가 되었다고 소개한다.

폴짝폴짝 뛰며 상기된 목소리로 이야기하고 있을 것 같은 주인공 아기의 이야기를 읽고 있노라니

절로 얼굴에 웃음이 생긴다.

무언가 하나 해 낸 자신이 얼마나 뿌듯하고 대견할까.

이 책을 읽는 아기들 또한 같은 마음일 것 같아 상상만해도 귀엽다.

언젠가 우리 아기도 내 팬티 예쁘지를 읽으며 기저귀를 자연스럽게 떼고 예쁜 팬티를 입고 자랑스러워 할 날이 오겠지?

그 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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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모르는데 엄마가 되었습니다 - 모든 게 엉망진창, 할 수 있는 것은 독서뿐 걷는사람 에세이 3
김연희 지음 / 걷는사람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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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끌렸다.

정말 그랬으니까.

난 아무것도 모르는데 엄마가 되었다.

어느 날 정신을 차리고 보니 쭈쭈의 엄마로 불리고 있었다.

병원에서 부르는 '어머님'이라는 호칭이 이제 익숙해지고 있다.

약사이자 소설가인 김연희님의 '아무것도 모르는데 엄마가 되었습니다'를 펼치자마자 책에 빠져들었다.

나만 이런게 아니구나.

나 정상이구나.

아기는 너무 사랑스럽고 행복한데 죽고싶다는 생각,

산후우울증인지 그냥 내가 무기력한건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나도 했다.

애써 외면하려고 한 그 생각을 저자도 했다고 하니,

마음 한 편에 안심이 되었다.

소설가라는 이름에 맞게 그녀는 육아 틈틈히 다양한 소설 속 인물과 만나며 위로를 받고 그 시간을 버텨냈고,

그와 같은 처지에 있는 육아동지들을 위해 육아에세이를 썼다.

임신부터 출산, 육아에 대한 개인적인 이야기 뿐 아니라 객관적 정보와 약에 대한 정보까지,

어찌보면 산만할 수 있는 내용인데 참 잘 정리되어 있다.

혼자 아기를 키우면서 (독박육아도 이런 독박육아가 없다.) 아기가 잘 크고 있는지 의심이 되기도 하고

책 속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아기를 보면 괜히 겁이 나기도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그냥 다 같은 마음이라는 것 자체가, 위로되더라.

아기가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수유하는 의자에 앉으면 먹이를 찾는 이구아나처럼 엄마를 향해 오는 것이 재밌어서 일부러 그렇게 했다는 저자,

어쩜 나랑 이렇게 같을까.ㅋㅋㅋ

아기의 그런 발달과 반응 조차,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고 흐뭇하고 대견하고 행복하니,

그러니 우리가 애를 키우지 싶다.

저자의 따뜻하고 조근조근한 말투가 참 인상적인 육아에세이 아무것도 모르는데 엄마가 되었습니다.

그녀의 소설도 찾아서 읽어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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