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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일까냥?
사토 메구미 지음, 송지현 옮김 / 하우어린이 / 2024년 11월
평점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물고기일까냥은 고양이의 관점에서 본 세상을 단순한 유아의 시각에서 풀어낸 동화책이다. 중요한 사물만을 그린 삽화와 짤막한 문장으로 이루어진 책이기 때문에 어린 나이의 유아에게 적합해 보인다.
고양이는 혼자 집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집 안의 다양한 사물을 살펴본다. 그렇게 살펴본 사물 중에 물고기 모양 사물을 보면서 '물고기일까냥?'이라는 다소 고양이스러운 유머러스한 말투로 질문을 하게 된다. 아이와 '~냥'의 어미로 재미있게 대화를 해봐도 좋겠다.
책에는 다양한 물고기 모양의 집안 물건이 그려져있고 유아는 책을 보며 각 사물의 이름을 말해보거나 각 사물의 특징이 어떻게 물고기와 비슷한지 연결해보는 등으로 사고를 확장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고양이가 주인을 기다리면서 하는 다양한 생각을 고양이의 입장에서 그린다. 그러다 마지막에 주인을 발견하고 너무나 기뻐하는 고양이, 그리고 주인이 집안에 들어오자 달려가는 고양이는 평소 우리가 생각하는 도도한 고양이의 모습과는 많이 다르다. 이런 고양이의 모습을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이야기로 생각을 확장해 아이와 이야기해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단순하지만 다양한 이야기거리를 가지고 유아와 대화할 수 있는 책이다. 또한 짧은 문장을 통해 한글 공부 등을 유도할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아이와 이 책을 재밌게 읽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