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과학 기술 문명 - 불의 사용부터 우주개척까지
DK 과학사 편집위원회 지음, 박종석 외 옮김 / 북스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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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인류의 과학기술 문명은 DK 과학사 편집위원회가 편찬한 방대한 지식의 집대성으로, 인류 문명을 발전시켜 온 과학기술의 역사를 총체적으로 다룬다.(DK출판사는 영국의 대표적인 출판사이다.) 이 책은 원시시대의 도구 제작에서부터 현대의 첨단 기술에 이르기까지 과학기술의 발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시각 자료와 도표, 연표를 통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책은 크게 시간의 흐름에 따라 구분되며, 고대 문명에서 시작된 인간의 호기심과 탐구가 어떻게 문명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는지를 설명한다. 고대 이집트의 피라미드 건축 기술, 그리스의 철학적 사유에서 비롯된 과학적 사고, 그리고 중세의 암흑기를 넘어 르네상스 시대에 꽃피운 과학혁명까지 인류의 발자취를 세밀하게 보여준다. 특히 산업혁명 이후 가속화된 기술 발전 과정과 20세기의 급격한 변화, 21세기 최첨단 기술로 이어지는 여정을 따라가며 과학기술이 어떻게 인류의 삶을 변화시켰는지 상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방대한 내용을 알기 쉽게 풀어낸 점이다. 어려운 과학적 개념이나 기술적 내용을 시각 자료와 함께 설명하여, 과학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인상적이다. 따라서 나와 같이 비전문가이면서 과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읽을 만 하다. 학령기의 아이들이 읽기에도 좋다. 또한 단순히 과거의 기술 발전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그 기술이 인류 사회에 미친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어 독자로 하여금 과학기술의 본질과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한다.

흥미로운 시각 자료와 명쾌한 설명이 돋보이는 인류의 과학기술 문명은 과학기술이 인류에게 선사한 놀라운 여정을 경험하게 하는 책이다. 과거에서 미래로 이어지는 거대한 지식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과학기술의 발전 속에서 우리가 어디에 서 있는지를 명확히 인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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