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쥐 스텔라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피카 그림책 18
이자벨라 팔리아 지음, 파올로 프로이에티 그림, 김지우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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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곧 크리스마스이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설레게 하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요즘, 가족이 함께 읽으면 좋을만한 동화, 아기 쥐 스텔라의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소개하며 추천한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설렘과 사랑, 기쁨등의 가치를 많이 생각하지만 크리스마스의 가장 대표적인 가치, 또한 크리스마스의 본래 가치는 단연 '나눔'일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 아기 쥐 스텔라는 그렇게 나눔을 실천하는 캐릭터이다.

버스에서의 자리 양보, 떨어진 물건을 눈치 채지 못한 주인에게 알려주기, 추운 이웃에게 목도리 나눠주기 등 사실 대단하지 않지만 또 한편으로는 대단한 행동을 하는 아기 쥐이다. 

사회가 급변하면서 요즘은 다른 사람에 대한 관심과 사랑도 다른 오해를 받을까봐 예전처럼 마음껏 하지 못하는 것이 참 슬픈 현실이다. 하지만 스텔라는 어린아이의 순수한 계산하지 않는 마음과 남을 돕고자 하는 이타심으로 이러한 어른들의 과도한 걱정을 덮는다. 오히려 이러한 어른들을 부끄럽게 한다. 책을 읽는 내내 스텔라의 주변을 따스한 관심으로 바라보는 시선에 감동을 받았다.

자녀가 좋은 사람으로 크지 않기를 바라는 부모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함께 이 책을 읽으며 산타할아버지에게 받을 선물만 생각하는 대신, 스텔라처럼 작은 실천, 대단하지 않은 일상적인 도움을 이웃에게 제공하는 것을 다짐하고 연습해 보는 건 어떨까? 크리스마스를 맞아 아이들에게 가장 큰 선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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