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가 미울 때는 어떻게 해요? - 자음과모음 어린이 초등 1·2 이럴 때는 어떻게 해요? 1
고정욱 지음, 온링꽃 그림 / 자음과모음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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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부모는 아이의 세상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아이들에게 부모는 세상을 보는 렌즈가 되고,

또한 세상 전부가 되기도 한다는 말일 것이다.

하지만 건강한 아이라면,

성장하면서 부모와 자신의 다름을 느끼고 갈등을 겪는 것이 매우 자연스러울 것이다.

물론 이런 감정을 처음 느낄 때엔 아이도 부모도 당황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을 건강하게 지나가는 것도 매우 중요한 육아의 과정이리라.

이 책의 주인공 정빈이는

갑작스레 어려워진 가정 형편 때문에 원치 않는 이사를 하게 되고,

자신의 바람과는 정 반대의 허름한 집에서 지내게 된다.

원래 지내던 서울과는 다른 분위기의 학교 또한

정빈이에게는 달갑지 않다.

이 과정 속에서 정빈이는 잠깐이지만 가출도 하고, 피씨방도 가보고, 부모님에게 반항도 한다.

하루하루 삶을 살아가기도 힘든 정빈이 부모님은

자식의 이러한 변화가 처음에는 매우 버겁다.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지나며, 결국 모두는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고, 그렇게 아름답게 마무리되는 내용이다.

우리 집에 있는 예비 초등학생은 이 책을 매우 재미있게 읽었다.

아직은 부모를 너무나 좋아하지만 언젠가 마주할 자신의 미래인 걸 알까?

자음과 모음의 이 시리즈가 모두 건강한 아이들의 이야기라 참 많은 애정과 관심이 간다.

책 제목부터 아이들에게 공감할만한 이름을 갖고 있기에 많은 아이들이 읽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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