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재미있는 수수께끼 200 - 풀수록 똑똑해지는 바이킹 어린이 퀴즈 백과 시리즈
신기한생각연구소 지음 / 바이킹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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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도 이런 책이 나온다니!

내가 어렸을 때 수수께끼나 넌센스 퀴즈 책을 보며 키득거렸던 기억이 너무 좋아서

이 책을 보자마자 우리 아이에게 읽게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역시나 아이는 너무나 좋아했고~ 잘한 선택이었다 싶다.


혹자는 이런 책을 아이에게 읽히는 것이 시간낭비이거나 쓸데 없는 일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천만의 말씀!

아이들이 글을 읽고 단어를 배우는 것은

이런 말놀이로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대다수의 수수께끼 책이 그렇듯이

활자가 너무 많거나 빽빽한 책은 아니다.

그렇지만 이 책의 장점은 한 페이지의 하나의 문제를 적고,

관련된 그림을 넣은 후,

다음 페이지에서 그 답을 볼 수 있게 해놓았다는 것이다.


바로 답을 알면 재미가 없고,

답이 뒤쪽에 있다면 찾느라 시간이 오래 걸릴텐데,

아이들에게 딱 좋은 구성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책을 통해 다양한 단어를 가지고 말놀이를 하게 된다.

수수께끼를 내고 나면 아이는 그 주제에 대해

오랫동안 생각하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여 답을 이야기한다.

나름대로 자신이 아는 모든 단어를 총 동원하여 답을 찾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어휘력이 느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

예를 들어 책 안에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색은?"이라는 수수께끼가 있었다.

답은 무엇일까?

스포이기 때문에 답은 말할 수가 없지만,

아이는 이 단어를 모르는 아직 꼬꼬마 유치원생이기 때문에

단어를 알려주고, 그것의 용례까지 다양한 예시를 통해 설명해주었다.


평소에 그냥 설명을 해주었다면 별로 귀담아 듣지 않았을 것 같은데

이렇게 수수께끼를 통해 자연스럽게 어휘를 익히게 되고, 어휘력 확장으로 이어지니

아이도 나도 참 즐겁다.


이 책을 받은 이후로 식사 시간이면

함께 수수께끼를 내며 웃음보가 터진다.

유아, 또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한번쯤 읽어볼만한 재미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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