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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부동산이 뭐예요? - 부루마블보다 재밌는 하루 15분 부동산 수업
조훈희 지음 / 프롬북스 / 2024년 11월
평점 :
원래 공부하는 걸 좋아해서 이것저것 조금씩 파던 나는,
어느 날 동료에게 "부동산이나 공부해봐."라는 조언을 듣게 된다.
부동산이나 주식 따위를 동료들이 공부하고 또한 투자하는 것을 많이 보았지만 그동안은 크게 관심이 가지 않았는데,
이번엔 왠지 그 말이 가슴에 콱 와 닿아, 읽게 된 책,
"아빠, 부동산이 뭐예요?"이다.
어린아이와 같은 심정으로, 부동산을 처음부터 배워보겠다는 불타는 열정과 의지를 가지고 책을 펼쳐 든 나는,
이내 새로운 관점을 마주하게 된다.
책의 내용은 부동산이라기보다는 아이에게 경제 관념을 심어주기 위한 것부터 시작되었는데,
부동산을 제대로 배우기 위해 이러한 경제 관념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 머리를 한대 얻어맞은 것 같은 느낌까지 들었다.
하기야, ㄱㄴ도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책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겠는가,
이것이 당연한 것인데, 부동산에 대해 일자무식인 나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던 것이다.
저자는 자녀들에게 했던 실제 경제 교육을 자세히 책에 실어놓았고
이것은 일단 성인이지만 경제 교육, 금융 교육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던 나에게도 많은 것을 배우게 하였다.
별 생각 없이 사용하는 돈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고
돈의 흐름과 경제의 원리에 대해 초보적인 수준부터 배우는 계기가 된 것이다.
또한 자녀들에게 그저, 돈은 아껴써야 하는 것이다라고 추상적으로만 얘기했던 것에서 벗어나
나와 같은 경제에 무지한 성인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 어떻게 처음부터 차근차근 가르쳐야 할지
현실적인 답을 얻게 되었다.
경제라고 하면 어렵게만 생각해서 꺼려졌는데
이 책을 통해 가볍고 초보적인 수준에서 경제를 배울 수 있게 된 것 같다.
또한 경제에 대해 무지하면서도 아이들이 나와 같지 않기를 바랐던 초보 엄마의 추상적인 소망에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주어 고맙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