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어디든 동물원이야 1 - 권오길 박사님의 생명일기 지구는 어디든 동물원이야 1
권오길 지음, 최경원 그림 / 지구의아침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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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귀여운 지구는 어디든 동물원이야.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누비며 한평생을 생명 탐구에 힘써 온 생물학자 권오길 박사님이 아이들을 위해 쓴 책이다.

과학정보, 특히 동물에 관한 정보를 쉽게 쓰면서 초등학교 교과서의 내용과 연계하여 학습할 수 있도록 한 지구는 어디든 동물원이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책이지만 성인인 내가 읽어도 명료한 내용과 알아보기 쉬운 사실적인 삽화가 상당히 많은 지식을 알려주었다.

생물 시간에 배웠던 종-속-과-목-강-문-계,

어릴 적부터 무엇인가를 분류하는 것을 좋아했던 스웨덴의 식물학자 린네가 새운 기준으로 식물과 동물을 비슷한 부류끼리 묶고 분류한 기준이라고 한다.

이 기준으로 동물을 분류하는 것을 다시 보니 새로웠다.

또한 겨울잠을 자는 동물로 알려졌던 곰이 사실은 완전한 겨울잠을 자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체온이 29도 정도로밖에 떨어지지 않아 추위를 피해 잠시 몸을 움추리는 정도인 것이다.

실제 겨울잠을 자는 개구리와 같은 파충류 등은 변온동물로 겨울잠을 잘 때 몸의 온도가 같이 떨어져 얼음과 같이 되었다가 따뜻한 봄이 되면 함께 온도가 올라간다고 한다는 신기한 사실도 배웠다.

책의 구석구석이 내용은 어렵지 않으면서도 알차고 정확하여

어린이들이 동물에 관해 바른 지식을 얻기에 좋아보였다.

또한 저자의 말투가 매우 따뜻하여 읽는 내내 기분 또한 좋았다.

마지막엔 생물학자 소개가 나와 있어 같은 꿈을 꾸는 아이들을 도전할 것 같았고 찾아보기는 책을 다 읽지 않아도 궁금한 내용을 찾아 읽기에 도움될 것 같았다.

매우 얇고 간단해보이는 책이지만 초등학생 생물책으로 우리 아이 책장에 꼭 꽂아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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