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하반! 아랍어 따라쓰기 - 발음부터 기초 문장까지 한 권에 쏙!
한신실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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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심리적 거리가 가장 먼 문화권 중 하나가 아랍 문화권이 아닐까 싶다.
그 옛날엔 아랍 상인들과 교류도 활발했
었지만
현재는 서구권이나 가까운 동아시아권과의 교류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의 교류만이 이루어지고 있는
신비의 문화.
아랍을 신비하게 바라보게 되는 이유로
그들의 문자 또한 빼놓을 수 없다.
한 글자, 한 글자 따로 쓰는 한글이나 영어 등 우리에게 익숙한 문자와 달리 붙여 쓰는 아랍어.
아랍어는 과연 내가 쓰기는 커녕 그릴 수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어,
마르하반! 아랍어 따라쓰기를 받아보게 되었다.
이 책은 언어 공부로 유명한 시원스쿨닷컴에서 출판되었다.
출판사부터 믿음이 간다.
책의 머릿말 부분을 읽으며 새롭게 안 사실,
아랍어는 문자가 단어의 앞, 중간, 끝에 올 때,
다시 말해 어두, 어중, 어말에 올 때 그 형태가 달라진다고 한다.
그냥 써도 꼬불꼬불 익숙하지 않은데
형태까지 달라진다니 너무나 놀랍지만
그래도 이 책과 함께 차분히 써보려 한다.
1장은 알파벳 독립형이 먼저 나와있었다.
문자의 위치에 따라 형태가 달라지기는 하지만 독립형을 먼저 익혀야 하니
이 부분을 열심히 써봐야겠다.
우리에게 익숙한 물건이나 발음과 함께 문자를 제시해줘서
아랍어를 전혀 모르는 나같은 사람도 전혀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게 되어있다.
독립형 알파벳 연습이 끝나면 2장으로 넘어가,
어두, 어중, 어말형을 연습하게 되어있다.
아랍어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쓰는 문자라 연습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한다.
아랍에는 왼손잡이가 많나? 생각해본다.ㅋ
(심지어 물음표도 반대로 쓴다 신기하다.ㅎㅎ)
마지막 3장은 단어와 문장으로 마무리하는 단계이다.
지금까지 한 연습을 바탕으로
아랍어를 실질적으로 쓸 수 있도록 연습하는 장이다.
장의 중간중간엔 아랍에 대한 정보를 읽으며 쉬어갈 수 있는 장이 있고
마지막은 실력 체크 하는 부분으로 이루어져있다.
그 동안 전혀 문자로 보이지 않던 아랍어인데
책을 쭉 살펴보며 주의 깊게 보다보니
문자로는 보이기 시작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아랍어권 친구들과 당연하게 영어로 대화했었는데
마르하반! 아랍어 따라쓰기로 연습을 열심히 하고
인사말이라도 아랍어로 써서 문화에 대한 존중을 표현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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