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린 정말 풍요의 시대에 살고있다.종이와 펜같은 기본적인 학용품 뿐만 아니라각종 생활용품과 전자기기까지,모든 것을 쉽게 얻을 수 있고 그러니 또 버릴 수도 있다.그러면서 나부터도 물건 각자의 소중함이나 물건 고유의 이야기를 잃어버리고 사는 것도 사실이다.그러던 중 우연히 어린이 동화 수상한 선글라스를 읽게 되었다.수상한 선글라스는 교과서에도 동화가 실린 작가 고수산나가 쓴 동화로,쌍둥이 남매가 물건의 소중함을 깨닫는 과정을 현실적인 설정에 상상력을 가미해 만든 내용이다.멋내기 좋아하는 이은솔과 덜렁대는 이한솔의 설정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다.한솔이가 준비물인 줄넘기를 잃어버리고 엄마가 다시 사주지 않자 은솔이와 벼룩시장에 가서 줄넘기를 찾으며 물건의 소중함을 깨닫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로,어른인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뒤의 내용이 궁금해지고 기대가 되었으니 아이들은 오죽할까.선글라스를 쓰고 물건의 이야기를 보는 장면은 정말 흥미로웠다.나 또한 잊고 살던 물건의 소중함을 깨달으며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물건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비단 개인적인 차원에서 중요한 것 뿐만 아니라 전 국가,지구적 차원에서도 중요함을 많은 이들이 깨달았으면.많은 어린이들이 수상한 선글라스를 통해 가진 것의 소중함과 고유 이야기를 잃지 않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