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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이 무탈교실 - 교실의 빈틈을 채워주는 틈새 학급경영 필살기 자료집
김근희.이상미.임화진 지음, 정가영 그림 / 시공미디어 / 2019년 3월
평점 :
업무분장을 하는 학기말이 되면,
내년엔 어떤 업무를 맡게 될지, 어떤 반을 맡게 될지,
교사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매 해, 새로운 아이들을 만나고 업무를 만나기에
매 해 새롭게 공부하고 준비해야 하는 직업,
담임교사를 하는 것은 매우 보람된 일이지만
한 편으로는 매우 부담스러운 일인 것이 사실이다.
나는 지금 육아 휴직중이지만,
복직 이후에도 쓸 만한,
학급경영을 위해 유용한 책, 틈틈이 무탈 교실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이 책은 교사들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현장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현실적인 책이다.
책은 3월부터 시작해 2월까지, 한 학년도의 흐름에 따라
각 월마다 교실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활동과 학습 등을 싣고 있다.
초등 교사들이 지었기에 주로 초등학교 학급 이야기가 많이 수록되어 있지만,
고등학교에 근무하는 나에게도 어색하지 않은 적용점이 대부분이라는 점이 신기했다.
그 중에 인상적인 것을 소개하자면
2학기가 시작하는 9월에, '나 사용 설명서'를 작성하는 활동을 하는 것이다.
자신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주변 친구들이 자신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고,
사람마다 다름을 인정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에 매우 재밌는 활동이 될 것 같다.
사실 책에서는 9월의 활동으로 소개하고 있지만,
새학기가 시작하는 3월이나, 어느정도 친구들을 익힌 4월 정도에 해도 전혀 무리가 없는 활동일 것 같다.
이처럼 다양한 활동을 각자 교실의 상황에 맞게 재편해서 적용하기에도 좋아보인다.
교사가 집필하였기에 상당히 공감가는 부분이 많고
우리끼리 할 수 있는 유머러스한 부분도 많아 지루하지 않게 읽힌다.
이 책은 본 책 이외에도 스케줄러가 부록으로 딸려있어
책의 내용을 적용하며 스케줄을 세워 활용하도록 되어있다.
복직하게 되면 틈틈이 무탈교실을 참고하여
진짜 제대로 학급경영 해보고 싶다. 제~발!